생애 3번째 팬사인회를 갔다옴.

이번에는 사인도 포스터 한장에 몰아서 받고

따로 멘트 적어달라고도 못하고

시간도 1시간으로 매우 짧아서

사실 큰 기대를 안했음

몇마디 못하겠구나 생각하고

다현이한테 하고싶은 말들은 편지에다가 몽땅 적어갔어.


지난 두번의 팬사인회에서

너무 내가 하고싶은 말에만 집중하고

내가 할말만 속사포처럼 다다다다 하고 나니까

팬사인회 끝나고 머리에 남는게 없더라고

그래서 이번에는 할말을 다 못하더라도

다현이 얼굴 실컷 감상하고 머리에 담아오자

결심했음


6시 15분쯤 팬사인회장 도착해서

번호표 뽑았는데

나는 팬싸 번호표 운은 타고 났는지

1n번이 당첨.



앞에서 두번째줄에 앉아서,

게다가 내 앞쪽에 다현이가 앉아서

사진 찍기 수월했음


이번에도 멤버들 9명 팬아트 그려서

한명씩 다 전해줬는데

역시 다들 너무 좋아해줘서 고마웠음


다른 팬사인회보다 시간이 짧아서 몇마디 못했는데

다현이 부분만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팬아트 전해주고)

다현 : 우와 너무 예쁘다. 고마워요 ㅠㅠㅠ

나 : 그림 밑에 다현씨가 좋아하는
초콜릿 조그맣게 그렸어요.
(초콜릿 그림 가리키며) 여긴 다현씨가 좋아하는 거.
(다현 그림 가리키며) 여긴 내가 좋아하는 사람.
(사실 이게 미리 준비해간 멘트인데
다현이가 사인하느라고 못들음 ㅠㅠㅠ)

(그리고 사인하는 다현이 얼굴 감상)
(정말 볼살 하나도 없고 너무 갸름해. 얼굴도 대따 작고)

나 : 이번에 머리 염색한거 너무 예뻐요.

다현 : 감사합니다 ^^
(닉네임 가리키며) 닉네임도 너무 고마워요 ^^

(인사하고 자리 옮김)



사인을 한 장에 몰아 받았는데

운이 좋게도 처음 사인해주는게 다현이라서

내 닉네임을 직접 다현이가 써준게 가장 큰 수확





사진은 앞자리지만 폰카라서 미안...

사진 정리 더 하고

쓸만한 사진 추려서 다시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