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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단짠단짠의 순간들ㅠㅠ

너도꽃이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7.12 03:59:55
조회 1491 추천 50 댓글 3
														

 

 자길 써달라면서, 쓰다 싫어지면 그냥 버려도 된다하던 그 아이가

 애써 괜찮은 척 마음준비할 시간만 달라하듯 그저 갑자기 피하지만 말아줘 하더니

 이제는 그마저도 갑자기란 수식어도 빼고 제발이라며 피하지만 말아주라 애원하고 그런다 글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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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어쩌면 낙원이는

무원이 말했던 이미 일어나버린 비극이 주는 절망의 무게가 뭔지 처음 와닿았을 수도 있는,

 어쩌면 나무는

 제가 상상만해도 그토록 두려워마지않는 낙원이가 절 외면할 수도 있다는 절망감의 무게를

또 어깨에 짊어져야 하나 싶음을 새삼 실감할 수도 있었을 순간.

 

 그래서 나무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늘어놓더라.

 모든 걸 다 제자리에 돌려놓겠다,

윤희재도 꼭 잡아서 우리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못하게 하겠다,

 그러니 제발.. 제발.. 날 버리지 말아주라 낙원아 ㅠㅠ

 그때처럼 다시한번만 날 안아주라 낙원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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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밤, 그때도 못 놓았는데 지금이라고 나무를 낙원이가 놓을 수 있을까.

 찰나엔 부모님 생각에 멈칫은 할 수 있어도

 나무를 외면한다는 건 낙원이 제 스스로를 외면하는 거나 마찬가지라.

 

 그때도 난 너였고,

 지금도 난 너일 뿐일테니까.

 

 

 

 "넘들은 모진 말, 흉한 짓도 다 하고 사는데
 둘이 예쁘고 짠한 그 마음 하나 지키고 사는 게 뭐그리 나쁘겠노"

 

 내가 뒤에서 버티고 있어줄게, 내가 다 지켜봐줄게

 그러자고 나무 엄마 옥희 여사가 그 곳에 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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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있어서 더 아플 것 같으면 더 꽈악 안아주면 되고

다칠 것 같으면 옆에서 지켜주면 되고,

(소중한 걸) 뺏길 거 같으면 더 채워주면 되는 거라'

는 주옥같은 멘트를 날려줘 나무가 낙원이 곁에 가는 용기를 내보게..ㅇㅇ

 

 

 한 곳만 있으면 답답하니,

 

 니가 윤나무였든 채도진이든,

 난 니가 윤희재 아들이라는 걸 알았더라도 니 친구 했을 거 같다는 종현이와 연지가 또 그곳에 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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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에 친구와 선배를 부르던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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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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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은 먹고 댕기라고..임마.

 

 너 너무 기승전수분충전인 거 아냐 모르냐.

 나무한테 아무리 물이 중요해도 거 때때로 비료도 먹고 햇살도 먹고 그래야지.

 밥심이야 밥심!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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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잘 챙기시라구요 하는 연지도 이하동문.

 선배가 잘 버텨줘야 우리도 이 난관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토닥토닥 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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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진이 밥 먹고 다니라는 말에 담긴 둘의 진심에 마음이 한순간이나마 숨통이 틔지 않았을까..라고

 한시름 놓는 순간!

 

 

 낙원이가 다칠까봐 전전긍긍하던 나무를 진정 시키려는 듯한 낙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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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와중에 바깥 불빛에 비치는 민무늬 커튼에 나무물결 보소, 나무가 나무나무하는구나 감탄하는 동안

 

 다친데가 다 안나았을까봐 걱정하는 낙원이한테 나무가 마지막 일격을 날리더군.

 

 '괜찮아, 너만 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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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그래, 서로 '너만 있으면 돼'해.

 그러다 이제 '너 없인 나 못살아'가 될테고

 그런 간절하기 짝이 없는 마음이 절정에 이르다보면

 어쨌든 둘 다 살 순간을 어케든 마련하겠지.

 '삶이란 좋은 거니까.'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낙원이 집안 분위기도 왜앤지 멈춰진 시간에서 차츰 깨어나려는 듯 한결 밝아진(?)톤이라

 뭔가 기분이 묘했더란다.

 

 그리고 이 열매는 이만 떡실신할 시간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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