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 프리스타일
# 팝핑 컨트롤
# 크럼프
# 현대무용

우선 다양한 춤을 배우면 각 장르의 장점을 느껴볼 수 있어서
매우 좋다. 다만 춤이 혼종이 되어서 곤란해질수도 있음 ㅋㅋ

우선 각 장르에서 느낀점들이다.

힙합에서 느낀점은 리듬이었다.
타이밍/텐션/길이를 조절해서 리듬을 만들 수 있었다.
이거 정말 꿀이었다. 독특한 춤을 만들 수 있다.

팝핑 컨트롤 수업에서 느낀점은
각 신체 부위를 쪼개서  미세하고 작은 팝컨트롤이나
스탑 컨트롤을 가져가는것이다. 처음엔 오래걸리지만
투자한만큼 춤의 간지미를 더해준다.

크럼프 수업에서 크게 느낀점은
"arm placement" 였다.
얼마나 간지있는 포즈로 춤을 전개하는가에 있어서
크게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현대무용은 정말 내 춤을 180도 바꾸어놨다.
구석구석 쓰지 않았던 몸의 감각까지 일깨워주고
근막이완과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깨우친 수업이었다
또한 자유로움의 색체가 가장 컸다. 음악이 없어도
춤이 될수 있는게 현대무용임을 이사도라 덩컨의 에세이를
통해 느낄수있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춤이라는 영역을 통해 느꼈던것은
점점 연습을 하면할수록 춤이 정말 삶에 녹아드는 느낌이 들었다.
나만의 생각들을 정리해나가면서 점점 성장할수 있었다.


다만 걱정이 되는건 금수저가 아닌 이상
춤과 일을 병행하는것이 정말 정말 쉽지가 않음을 깨닫는다.
나도 1년간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면서 연습을 했다.
부모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댄서들의 고민이자 숙제인
생계유지다. 생계를 유지하면서 춤을 춘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는다.

투잡 쓰리잡 뛰어가면서 사는게 옳은 인생일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춤은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