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죽음에 관하여

ㄴㄴㄴㄴㄴ(14.47) 2018.10.19 21:23:21
조회 190 추천 1 댓글 0

(숫따니빠따 3편 8: 살라 수따 574-593)

   사람의 목숨은 예측할 수 없으며 아무도 모른다. 이 세상의 삶은 짧고, 이 세상의 삶은 어렵고, 이 세상의 삶은 괴로움으로 묶여 있다. (574)

태어난 존재들은 죽는다. 죽음에서 벗어날 길은 없다. 늙으면, 아니면 다른 이유로 해서 누구든지 죽게 된다. 이것이 존재하는 것들의 길이다. (575)

과일이 익으면 어느 날 떨어진다. 이와 마찬가지로 태어난 존재들은 언젠가는 죽음에 떨어져야 하는 두려움이 따라다닌다. (576)

마치 옹기장이의 점토로 만든 그릇들이 마침내는 부서지듯이 죽어 부서지는 인생도 이와 같다. (577)

젊은이도 늙은이도 지혜로운 이도 어리석은 이도 모두 다 죽음의 지배하에 있게 된다. 모든 존재들의 종착역은 죽음이다. (578)

그들은 죽음에 굴복하여 저 세상으로 가지만, 아버지도 아들을 구할 수 없고 가족이나 친척도 어쩔 도리가 없다. (579)

보라, 친척들이 슬퍼하면서 보고 있지만,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처럼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끌려간다. (580)

이렇게 세상 사람들은 늙음과 죽음으로 고통당한다. 이런 이치를 아는 지혜로운 이는 슬퍼하지 않는다. (581)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그대는 그 길을 알지 못한다. 그 양 끝을 보지 못하는데도 그대는 헛되이 슬퍼한다. (582)

슬퍼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으며 자신을 해치거나 하는 바보일 뿐이다. 슬퍼한다 해서 무슨 이득이 생긴다면 지혜로운 사람들이 그렇게 할 것이다. (583)

울고 슬퍼한다고 마음의 평안이 오지 않으며 오히려 더 큰 고통이 오고 몸만 해칠 뿐이다. (584)

슬퍼하는 사람은 창백하게 점점 야위어간다. 이것은 자신을 해치는 행위이다. 슬퍼한다고 죽은 사람을 살릴 수도 없으므로 슬퍼 한탄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585)

슬픔을 버리지 않으면 고통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들며, 이미 죽은 사람 때문에 울부짖는 것은 슬픔의 손아귀에 잡힌 것이다. (586)

전에 지은 업에 따라 살고 있는 죽음에 당면한 사람들을 보라. 죽음에 붙잡혔다는 것을 알 때 그들은 전율한다. (587)

기대하는 것과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항상 다르다. 죽은 자의 이별도 또한 이러하니 이런 세상의 이치를 마땅히 보라. (588)

사람이 백 년을 살거나 혹은 그 이상을 살더라도 마침내는 사랑하는 친척들과 헤어져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589)

그러므로 훌륭한 사람이 슬픔을 버린 것처럼 가르침을 잘 듣고 배워서, 만일 죽은 사람을 보더라도 울거나 슬퍼하지 말고 ‘저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구나’ 라고 새겨야 한다. (590)

마치 집에 불이 나면 물로 꺼버리듯이, 지혜롭고 확고부동한 훌륭한 사람은 마치 바람이 목화솜털을 날려버리듯이, 슬픔이 일어나면 즉시 그것을 날려버린다. (591)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자신에게 꽂은 한탄의 화살, 욕망의 화살, 슬픔의 화살을 뽑아버려야 한다. (592)

한탄과 욕망과 슬픔의 화살을 뽑아버린 사람, 모든 집착을 버린 사람, 그래서 마음의 평화를 얻은 사람은 모든 슬픔을 초월하였으며 그는 슬픔에서 벗어나 열반에 이른다. (593)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공지 다음 갤러리 이용 안내 [164] 운영자 08.06.27 55213 1625
1008677 책사풍후 신작 역사다큐 "닌토쿠 덴노의 거울의 비밀" [1] 책사풍후z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0 0
1008669 마컨도 안당하는새끼가 인격해리 분리 지리게도 했구먼...ㅋ [2] 다갤러(121.156) 05.11 50 0
1008668 제3의눈 렙틸리언 신이된 경험만 떠올리면 불안하고 무서워서 [1] 다갤러(218.235) 05.11 33 0
1008667 빙의령들이 하라는 석전질은 안하고 주절거리고 앉아있군....ㅋ [1] 다갤러(211.199) 05.11 31 0
1008666 역사보를 보면 제왕 기운을 타고난자들이 ㅋㅋㅋㅋㅋ 다갤러(211.199) 05.11 22 0
1008665 정브이인 나도 사주에 제왕이 있다 내 생년월일은 조작이다 다갤러(112.166) 05.11 21 0
1008664 멧돼지 어지럽다 와서 불좀꺼라 하루종일 어디가서 피신해잇노 다갤러(112.166) 05.11 19 0
1008661 사탄의 밥이 되도 싼 대한민국 사람들...나의 자비와 사랑을 느껴라 다갤러(14.38) 05.11 21 0
1008659 이젠 일루미 교육사상연구원들도 이상한사람들이라며 욕먹어 다갤러(59.29) 05.11 21 0
1008658 인간 소우주와 골디락스가 실제 우주 좌표랑 다르듯 ㅋㅋ 다갤러(59.29) 05.11 20 0
1008657 소우주.실우주다르듯.정도령.가공 그거.신뢰하냐?ㅋㅋ 다갤러(121.129) 05.11 25 0
1008656 중립방 17개중.부적응자방.자폐방.하꼬방.히키코모리.제외하고 다갤러(121.129) 05.11 16 0
1008655 카르마 떠넘기면.양심 점점 바닥난다.세포가 신경이.니들행동 다기억함 다갤러(175.208) 05.11 20 0
1008654 재수없으면 죽이겟다는놈이나 덜하느놈이나 똑같은거야 다갤러(222.237) 05.11 20 0
1008653 ip타고 니들얼굴 직장.니들도 성향 .미래 유형 체크중 다갤러(222.237) 05.11 20 0
1008652 석가모니는 블랙홀로 들어가 인류를 구하고 다갤러(121.173) 05.11 18 0
1008651 기독교신앙의 핵심인 하나님과 교제다 수행대신 회개를 다갤러(121.173) 05.11 19 0
1008650 필요없다 데이타쪼가리보다못한 인간에게 줄필요없으니 홀로그램하지마라 다갤러(121.173) 05.11 19 0
1008648 재미찾는 소패야 재미말고 창피함을 좀알아라 안창피하냐 다갤러(180.67) 05.11 17 0
1008644 게다가 귀가시간도 일정하지않고 두문불출이야 이나라에 어떤직종이 다갤러(121.184) 05.11 17 0
1008643 게다가 그렇게돈이많으면 차가아니라 집부터사겟지? 그게 일반적이닌까 다갤러(182.228) 05.11 20 0
1008642 건강하고 돈있으면 스트레스안받는다..나스트레스받으면 결국 너그손해다.. 다갤러(182.228) 05.11 18 0
1008641 그런패턴이 3번째야 십년을 넘어섯고 바보가아니고서야 눈치가얼마나없어야 다갤러(61.253) 05.11 18 0
1008640 그래 우연은 두번쯤은 잇을수잇어 그러나 세번째부터는 우연이 아니잖아 다갤러(61.253) 05.11 17 0
1008639 버리면 버렷지..못푸는것이다....망했다...너그다.. 다갤러(121.135) 05.11 16 0
1008638 [입법예고] 중국인의 인천 역세권 점령 (조세법 오늘 5/11 마감) 다갤러(121.135) 05.11 20 0
1008588 책사풍후의 미트라교 동방박사 조로아스터 연구동방박사 = 미트라교 현 낀냥이(112.162) 05.10 18 0
1008587 우리의부유함이저들의궁핍을채울때에저들의감사가 낀냥이(112.162) 05.10 20 0
1008586 나는 전재산의 90%를 횡재세로 내야한다는 것에 찬성한다 낀냥이(112.162) 05.10 23 0
1008585 통장계좌적어놔.돈은주겠다.천주교요리문답부터읽어. 낀냥이(119.206) 05.10 16 0
1008584 헬조센 종자들이 아직덜희석됐고(한참남은)사스가 도박중독이라 낀냥이(119.206) 05.10 16 0
1008583 찾아보니까 40개 유형으로 분류 될 만큼 세밀한 검사잖음 낀냥이(116.127) 05.10 19 0
1008582 두 얼굴의 미친년이 1천억원이 노예계약이라면서 지랄하더니 낀냥이(116.127) 05.10 22 0
1008581 베란다에서 발바닥찌르고 도망간 흰색차량 씨발 통증이 무릎까지 타고오른다 낀냥이(116.127) 05.10 19 0
1008580 내가 아예 영적인거 처음 접하고 심상화같은게 영성의 전부인줄 알았지 [1 낀냥이(116.127) 05.10 17 0
1008579 임사체험에서 외계인이 수호천사(안내자)로 등장한다는 건 낀냥이(116.127) 05.10 18 0
1008578 식당가 모여있는곳은 많은데 웨이트트레이닝장소는 그근처에 없으니까 낀냥이(118.36) 05.10 20 0
1008577 생각해보니 둘리가 잘나간 이유가.... 렙틸리언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낀냥이(118.36) 05.10 19 0
1008563 한반도/ 천사 자프키엘의 땅. The Land of Binnah. 낀냥이(211.199) 05.10 23 0
1008562 책사풍후의 시편 41장 주석 "정신병을 치료하시는 하나님" 낀냥이(14.55) 05.10 25 0
1008561 아틀란티스가 멸망한 이유는 사악한 마법을 사용했기 때문임 낀냥이(14.55) 05.10 19 0
1008560 첫째혹은막내가 업을잔뜩안고태어나거나 신기ㅡ축복이잔뜩이거나 낀냥이(218.148) 05.10 17 0
1008559 그동안 한국 일루미나티에 베풀은 모든 것들을 모조리 뺏을겁니노... 낀냥이(218.148) 05.10 20 0
1008558 구약성경 예언의 이중적 법칙과 다니엘서 8장 예언의 재해석 + 낀냥이(115.23) 05.10 21 0
1008557 외계인 접촉 및 시간변형 타임슬립 한것은 진짜이다 낀냥이(61.82) 05.10 18 0
1008556 한국 일루미나티... 시나리오 실패했어효... 수정할수 있으신가효...? 낀냥이(61.82) 05.10 18 0
1008555 이것이 있음에 저것이 있고 저것이 멸하므로 이것도 모두 전멸하리라 낀냥이(39.121) 05.10 16 0
1008554 야 요한계시록에 흰말을 타고 온 기사가 적그리스도냐 그리스도냐? 낀냥이(112.162) 05.10 27 0
1008553 어제부터 오늘도역시 머리를 발로밟겟다는 시나리오는 누가짜냐 낀냥이(58.230) 05.10 1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