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벨로 국토종주 6일차 완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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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벨로 국토종주 6일차 완주했어요!앱에서 작성

미벨자린이(210.103) 2022.05.13 08:20:01

조회 5951 추천 62 댓글 56

1일차 후기

https://m.dcinside.com/board/cycle/137737?headid=&recommend=&s_type=subject_m&serval=%EA%B5%AD%EC%A2%85

2일차 후기

https://m.dcinside.com/board/cycle/138512?headid=&recommend=&s_type=subject_m&serval=%EB%AF%B8%EB%8B%88%EB%B2%A8%EB%A1%9C

3일차 후기

https://m.dcinside.com/board/cycle/139417?headid=&recommend=&s_type=subject_m&serval=%EB%AF%B8%EB%8B%88%EB%B2%A8%EB%A1%9C

4일차 후기

https://m.dcinside.com/board/cycle/140299?headid=&recommend=&s_type=subject_m&serval=%EB%AF%B8%EB%8B%88%EB%B2%A8%EB%A1%9C

5일차 후기

https://m.dcinside.com/board/cycle/141151?headid=&recommend=&s_type=subject_m&serval=%EB%AF%B8%EB%8B%88%EB%B2%A8%EB%A1%9C

원래 오늘 11시까지 사상 터미널을 도착해야

자전거까지 집으로 갈 수 있었는데

어제 안나라수마나라 본다고 새벽 2시에 잤더니만

눈떠보니까 9시더라구요?ㅋㅋㅋ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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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걍 해탈한 마음으로 버거킹 가서

와퍼하나 때리고 출발했어요

아침이라 순풍 불 줄 알았는데

10시부터 햇볕 뜨거운게 바람 바뀌기 시작하는 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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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부산

그래도 여기까진 무릎 덜 아프고 잘 왔는데

부산 시내 들어가면서 다시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도로도 많이 깨져있고 사람까지 많으니까

속도는 못 내고 온 신경은 무릎에 집중되는 느낌

10키로도 안 남았는데 무슨 시간과 정신의 도로 달리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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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신기해서 찍은 다리

수면 바로 위로 차들 지나가니까 은근 네덜란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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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무릎은 더 아프고 시간은 더럽게 안가고

희망고문 ㅆ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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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결국 도착은 했어요

도착하기 전에 회사 관련해서 골치 아픈 문자 받은 게 있어서

기쁘거나 해냈다 이런 느낌 없이

'아 왔네'란 느낌으로 도착한 거 같아요

차라리 어제 양산 물문화관 도착했을때가 더 기뻤던듯

그래도 국룰 포즈는 못참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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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혼자온 아싸를 배려하는 폰거치대

(전 다행히 다른 아저씨가 찍어주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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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쓰라고 있는 거니까 한컷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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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지만 끝냈네요

소감 길게 쓰고 싶었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머리도 복잡한 상태라 짧게 짧게 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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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센터 들어가면 미디어 아트 있는데

움직임 따라 물이 갈라져요

신기하니까 한번 해보세요 ㅋㅋ

이제 다 끝내고 집 돌아가려니까 문제가 생겼어요

집 가려면 부산역이나 터미널까지 가야하는데

30키로 넘게 떨어져있어서

도저히 그럴 체력과 무릎이 아니라는 거

진심 그냥 자전거 버리고 갈까 고민많이 했어요

근데 찾아보니까 경동택배로 자전거 부칠 수 있다고 해서

몇군데 전화 돌리는데

어딘 박스 포장 없으면 안된다해서 포기하려다가

한곳이 기스나도 괜찮으면 보내준대서 거기로 직행

인증센터에서 그렇게 안 멀어서 다행이었어요

근데 가는 길에 체인 또 빠짐 ㅅㅂㅋㅋㅋㅋ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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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부터 타기 시작해서

이번 633km 달리면서 바디 뽀각 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의외로

크게 망가지진 않은 메리다 할아버지

기어 7단밖에 없어 속도낼땐 더 못 내고

올라갈 땐 더 못내려서 내 무릎을 아작내긴 했지만

너도 고생 많았다

이제 또 한 2년동안은 탈일 없겠지

며칠 뒤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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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부산역으로 와서

대지국빱 한사바리 때리고

집가는 기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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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님들 이거 아셨나요?

itx 창틀에 샤오미 2만암페어 딱 맞게 들어감 어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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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결산

뭔가 되게 삼삼하게 끝난 느낌이라 싱숭생숭하네요

나중엔 친구랑 여행컨셉으로 들를곳 다 들르는

8박9일 일정으로 국종해야겠어요

국종에서 사람들 많이 만난다던데

주말만 좀 보고 평일동안엔 보기도 힘들더라구요

뭔가 큰 깨달음이나 힐링할 줄 알았는데,

그런 거 느끼기엔 제 머리가 너무 커버렸나봐요 ㅋㅋ

지금까지의 노잼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 dc official App

출처: 로드싸이클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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