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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젊은 세대일수록 '김정은' 지지

ㅇㅇ(221.146) 2022.10.26 23:45:02
조회 41644 추천 294 댓글 643

https://www.bbc.com/korean/news-61187546


북한에서 젊을수록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25일 공개한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주민 통일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지난 10년간 평균 지지도는 63.7%였다.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 지지도는 전반적으로 상승하다 2018년 73.4%로 정점을 찍었으며 이후 하락했다.

연령별 지지도는 20대가 71.1%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68.9%, 40대 55.6%, 50대 57.2%, 60대 50.7% 순이었다.


보고서는 "연령이 많아질수록 북한 주민들의 사회 경험과 관계의 폭이 넓어지면서 정치적 비판의식을 형성해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난의 행군'으로 아사자가 속출했던 1990년대 후반에 청년기를 보낸 40대의 지지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밝혔다.

조사를 담당한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는 BBC 코리아에 "고난의 행군을 겪은 70년대 생들은 북한 당국에 대해 비판적인 반면 한국에 호감을 갖고 있었고 장마당 세대인 80년대 생들은 안정된 김정은 체제를 경험하다 보니 국가지향적이고 김정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우리국가제일주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김정은 정권이 젊은 세대를 잘 동원해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줬고 IT 분야, 특히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교육 정책 등이 젊은 세대에게 잘 통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김 교수는 "한국의 MZ 세대들이 보수 성향을 나타내고 북한을 싫어하는 경향을 보인 것처럼 북한의 젊은 세대들도 한국을 싫어하면서 국가지향적인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인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김정은에 대해 지지도가 높다고 해서 북한 당국이 통치를 잘했다기 보단 선전선동을 잘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역시 "이러한 트랜드가 좀 더 명확하게 증명이 된다면 이는 선진화된 선전선동 기법과 건축 등 가시적인 치적사업의 결과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아버지 김정일 시대와 비교하면 김정은 정권은 역동적인 이미지"라며 "스마트폰의 확산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념글 '북한 젊은세대 일수록 김정은 지지' 글 보충


https://ipus.snu.ac.kr/blog/archives/publishing/6136


저거 대체 북한내부조사를 어떻게 한건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북한이탈주민, 탈북자들 대상으로 간접조사한거임

질문은 "북한에 있었을때 어떻게 생각했었냐?" 이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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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탈북자 전혀 없다더니 어떻게 어떻게 제법 많이 넘어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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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거의 대부분이 양강도 출신 사람이라 북한 전체에 대한 대표성을 띄고 있다고는 보기 힘들듯



위에 링크 들어가면 논문 원문 있는데 슬쩍 훑어 보니까 재밌는 통계조사들 많더라

표만 구경해도 시간 잘갈듯




탈북자들 공식/비공식(장사) 월수입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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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사가 돈이 된다





김정은이 K팝듣고 한국드라마 보면 총살시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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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주체사상에 자부심 / 통일 후 정치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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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궁금하면 들어가서 pdf받아서 보면될듯 ㅇㅇ


북한 주민들은 과연 구제불능일까?


관련 연구로 '북한주민들의 사회의식 및 김일성 부자에 대한 태도 조사'라는 2005년 논문이 있음.

걍 인터넷 검색 돌려도 바로 나오는 자료니 읽어보면 북한인들의 정신세계 이해에 조금은 실마리가 잡힐 것.

여기서 조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어찌 보면 북한 체제가 가장 강고하고 강압적인 시절이었던 90년대 탈북한 사람들인데, 이들은 중국 및 제3국에서 대략  5-6년 이상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이었음.(순정 북한인에 가장 가까운 집단) 그리고 결과는 꽤나 흥미로움.

1) 남한이 왜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한다 생각함?

보통은 '북한 아해들은 그거 다 수령님 뱃주머니에서 나온 줄 알 걸?', '받아 쳐먹기만 하지 거렁뱅이 새끼들'이라고들 인식하고 있는데, 정작 북한 사람들한테서 나온 답은 좀 많이 깸.

'남조선은 그래도 우리 동포들이고 한민족이니까. 우리 못 먹고 못 사는 걸 도와주려는 순수한 동기가 아닐까?'

2) 남한의 지원으로 남한에 대한 인식이 어째 좀 바뀌었음?

여기서도 의외로 대부분이 '남한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졌다.'라고 답하고 있음. 그러니까 북한인들은 의외로 그 인도적 지원들이 남한 지갑에서 나오고 있다는 걸 꽤나 정확히 인식하고 있고, 그런 지원을 통해 남한에 대한 인식이 꽤나 좋은 쪽으로 변화하고 있었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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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설문들이 더 흥미로움.

3) 통일은 해야한다고 생각함?

절대 다수가 통일을 희망한다는 답을 내놨음. 사실 이건 문제가 아닌데 다음 그 이유가 걸작임. '남조선이랑 우리랑은 한민족 동포니까'가 1위, 2위가 '남조선이랑 하나되믄 우리도 남조선처럼 잘 살 수 있을 거니까'

놀랍게도 이사람들 대부분이 '남한에 의한 통일'을 기본 전제로 깔아놓고 들어가고 있음. 거기다 북한식 사회주의에 대한 미련도 그닥 없음. 1위한 답변에서 보이듯이 의외로 큰 고민이나 이념충돌 그런 거 없이 지극히 민족주의적임.

4) 김정일은 어떻게 생각함?

여기서도 다수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음. 그럼 왜 김정일을 따르는가라고 물으니 '뭐 별 거 없고 김일성 수령동지 아들내미잖네.'라는 답이 돌아왔음.

그러니 사실상 김정일이 그랬고 현재의 김정은도 그 자신의 무언가로 북한인들을 세뇌하고 있다기보다 철저히 개창자인 김일성의 후광에 절대적으로 기대고 있다는 결과가 나옴.

여기서 저자는 '김일성에 대한 북한인들의 신화에 가까운 숭배의식만 잘만 살살 조작하면 의외로 현재 북한체제에 대한 미련 같은 건 뭐 없이 떨궈낼 수도 있겠는데?'라는 접근까지 나아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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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미 20년도 전인 1990년대에도 이미 북한인들의 사회인식은 많은 부분 변화하고 있었고 생각 이상으로 뭐 없다는 연구가 나왔음.

이들의 정신 세계의 키포인트는 딱 세 개.

1)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아예 별 고민.도 없는 철저한 민족주의. 레알 남한에 대한 거의 모든 인식이 '우리 동포니깐'으로 시작해서 그걸로 끝이 남.

2) 경제적인 상승의지. 잘 사는 남한을 이미 동경하고 있고 사상이니 수령이니 당이니 그딴 거보다 '남조선 동포들이 우리 언제 먹어주누?', '어여 통일해서 우리도 좀...'하고 있음.

3) 김.일.성
김일성의 존재감이 상상이상으로 크고 북한인들의 정신세계 속에서 그들의 사회와 체제에 대한 애착 대부분이 김일성에 의지하고 있음. 달리 말하면 '김일성이 남긴 것이라 참고 봐주지 지금 애들 하는 꼬라지 마음에 안든다.'라고 생각하고 있음. 견고해보이는 북한식 사상 체계의 의외로 상당히 큰 허점이 발견 됨.

- dc official App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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