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간만에 피어나 갈까 했는데,
피어에쏘바 시음회가 오늘 있고, 예약 꽉찼다는걸 10시쯤 알았음 ㅠ
그래서 갱
걍 성수나 가자 하고 버스타는데 5001과 5005 동시에 와서 뭐탈까 하다 5005탐.
근데… 타고 조금 지나서 에쏘바 예약 한자리 났다고 ㅋㅋㅋㅋ
바로 예약하고 보니 버스안갈아타도되서 신나서 왔다.
너무 빨리도착해서 백미당 가서 아이스크림부터 먹음
근데 홍시아이스크림에서 언더체험함 윽….
뜳다…
그리고 가다가 길 착각해서 은행나무길 한번 보고 뒤로 돌아가서 다시 언덕올라감
시간 되서 시작.
입가심용 사과쥬스랑 카스테라? 주심.
쥬스 맛있더라
시작은 피어 에쏘바 한정 블렌드인 라 클라나 에쏘.
설탕은 기본은 넣어서 서브하는데, 취향 물어보셨고, 기본으로 달라고 함.
가볍게 저어서 마심.
딱 피어스러운 배전도의 커피.
미디움과 미디움다크 사이느낌이였음.
상큼한 과일 살짝 들어간 바크초콜릿느낌. 너무 진하지 않고 무난하게 마시기 좋았음.
그리고 마지막에 긁어먹는 커피스며든 설탕 역시 존맛
이어서 솔티드카라멜이라는 이름의 메뉴를 주심.
위의 라 클라나 에쏘 + 수제 솔티드카라멜시럽 + 연유 라고 함.
단맛도 적당하고, 커피 본연의 맛과 솔티드카라멜, 그리고 연유의 조화가 정말 좋았음.
진짜 존맛이였음.
에쏘가 피어 타 지점과 달리 어느정도 산미있는 전용 블렌드를 써서 과일류랑 정말 잘맞는듯. 싹싹긁어먹었다.
그렇게 3잔 다 마시고 아쉬워서 다른거도 시킴
궁금한건 후르츠콘파냐랑 크렘드마롱이였는데 고민하다가 시킨건
망고샤벗 다음으로 인기 많다는 후르츠콘파냐.
보통 남자는 망고샤벗 여자분들은 이거 많이 시켰다함.
이걸 마시고나니 크렘드 마롱이 더 궁금해져서 시켰다.
이거는 에쏘가 따로 들어가는게 아니고, 에쏘 들어간 크림이 올라감.
순삭.
40분도 안되서 마신게…..
에쏘바 너무 무섭다. ㄹㅇ 아무생각없이 마시다보면 메뉴판에 있는거 다 마실듯…
브루잉으로 마무리.
인헤르또는 항상 느끼는거지만 맛있긴한데 인텐스가 미묘하게 아쉬움. 내가 티라이크보단 인텐스충이라 그런가 ㅋㅋㅋ
원래 센터도 가려했는데 상호팍 스토리 안봤으면 전통당할뻔…
오랜만에 성수와서 월욜휴무 깜빡함ㅋㅋㅋ
이게 진짜 삶의 여유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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