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먼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위키갤러리에 상주하고 있는 수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하기 위한 것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문의게시판에 글을 쓰고 뒷처리를 하고 있었는데 빼먹은게 관리자 운영지원 철회와 고별인사를 드리는 것이었더군요. 그래서 지금이나마 몇 줄을 옮기고 싶어 이를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글을 잘 쓰지 못하기에 지금까지 저의 이상한 글을 열심히 읽은 수많은 분들께는 감사를 표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Gongjuyoung님과 wodud98 님 등등이 꽤 괜찮은 글솜씨를 뽐내는 모습을 보고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도 이처럼 열심히 나무위키를 위해 봉사하는 유저들이 있다는 점은 너무나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2016년 말엽에 처음 나무위키를 접했고 참으로 유익하게 사용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겠지요. 그러다가 저는 Resolver 님의 모습을 보고 운영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된 것이죠. 원래 나무위키를 처음 소개해주셨던 선생님의 의도는 이런 것이 아니었을건만, 만약 2017년 2월로 돌아간다면 중재자 지원을 하지 않고 그저 가끔 가끔 나무위키 편집에 참여하는 이용자로 남았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소회도 마음깊이 다가옵니다.

 본인은 작년 9월 이후 계속 사측을 공격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사측의 운영은 극찬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론과 실제는 크게 다른 것이고, 그런 점에서 현실에서의 사측의 행보는 매우 정상적이고 오히려 탁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 본인과 같은 극단적인 선례가 만들어졌으니 아마도 사측에 심하게 반항하는 이용자가 다시 등장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여하튼 매일매일 아이피 반달이 득실대는 이 마당에 사측 및 타 운영진 분들의 노고는 너무나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나무위키에 추억이 녹아들어 있으니까요. 여하튼 이제 모든 일도 순탄하게 풀리고 있으니 앞으로 다시는 위키계에 오지 않을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여하튼 wodud98, Gongjuyoung, Krebis 님 등등에게는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외 OMR_Card님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에는 갤에 없으시겠지만 마음이 전달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또한 rienriri님은 오늘 문의게시판에 제 부계정을 차단시키라는 문의를 넣어주신 것을 보고 더 이상 친목질같은 것은 안 할 것 같은것으로 보이니 안심입니다. 앞으로 제가 바라는 것은 단 한가지, 저와 같은 선례가 일어나지 않는 것 하나 뿐입니다.

 또한 이렇게 나무위키에서 사라질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기도 합니다. 열정이 식고 나무위키 존망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죠. 여하튼 문의게시판의 이상한 글을 빨리 지워주셨으면 좋으련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명예스럽게 잊혀질 수 있도록 해 저와 같은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조치를 취한 사측께는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겠군요.

 과거 처음 중재일에 착수했을 때가 떠오릅니다. 그 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으면 참 좋겠군요.

위키갤러리 이용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BlackIsk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