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 나도 좋아하는 브랜드야. 추억도 많고.

물론 백화점 가격이 어처구니 없어서 잘 안사기는하는데, 또 주말에 입을 캐쥬얼에 그렇게 돈쓰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카페에 구향이나 베리 같은 얘들 폴덕 폴덕하면서 랄프로렌 빨면서 입는거 보면 걔들이 옷을 잘 입기도 하고 보기에도 예뻐서 나도 저렇게 입고 싶은 맘도 들었다.

근데 얼마전 럭비 정리한다고 럭비로 도배가 되더니.
그때 그렇게 물고빨던 금장 블레이져 입고 다니는 놈은 있나.
착샷에서 못본듯하네.

글고 카페처음에는 폴로고 뭐고 반바지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경유들이 많이 몰려 와서인지 돌고래 자수가 어떻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지들끼리 어디 매장에 재고가 있고. 사이즈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이런 글 넘쳐나네. 그런글 올리거나 입고 찍은 놈들 거의 경유출신이다. 또 지들끼리 선플 날리고.

랄후로렌이고 뭐고 저런 반바지가 카페에 맞는거야?
저거 금지하면 안되?

글고 시어서커. 랄후로렌 시어서커도 작년까지만 해도 언급도 없다가 올해 갑자기 카페에서 웬 난리야? 이것도 경유발 나비효과인거야? 완전 럭비 블레이져의 데자뷰네. 지금이 날씨에 그거 입고 다니려고? 차라리 리넨 자켓이나 하나 구입하는게 날듯한데.

나도 랄후로렌 좋아하는데 저런 꼴들 보면 카페보면 랄후로렌도 금지했으면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

랄후로렌에 가장 큰 장점이 유행 안타고 깔끔하게 멋낼수 있는건데, 지들이 유행을 만들고 카페도 거기에 휩쓰려 버린거 같다. 랄후로렌을 저렇게 입기도 힘든데 요즘은 무난한거 찾기가 더 힘든거 같다. 요즘 카페 보면 점점 랄후로렌이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