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해서 분위기 흐리고 매사에 너무 차갑게 굴길래
여행가서도 이꼴이면 분명 싸움날것같고
얘 서울로 대학가기전에 이건 좀 지적하고 고쳐놔야할거같아서
말을 해봤는데
\'니가 이러는거 내 학력과 내 전반적 능력에 대한 열등감으로밖에 안보인다\' 이럼ㅋㅋ
와 근데 단 한번도 난 걔를 부러워해본적이 없고
이래가지고 얘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생각밖에 안해봤는데
얘가 왜 이렇게 느낀걸까
그냥 얘가 열등감차서 자기 괴롭히던 애들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자기한테 좀 안좋은 소리한다 싶은 사람한텐
그 프레임을 다 씌워서 나를 그렇게 본건가
아니면 내가 3학년들어서 열등감에 찬것같다고 했는데
2학년때까진 걔 전교 2등이고 난 전교 6등이었으니까
서로 비슷하게 가니 열등감 별로 없다가
고3돼서 우울증걸리고 성적 운지한거
ㅡㅡ; 그거 우울증걸린걸 말한거를 이제 얘 나한테 열등감 가지겠구나 이렇게만 본건가
ㅋㅋㅋ
이해할수가 없네
그리고 존나 충격이다 저렇게 생각을 했다는게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
인생 얼마나 각박하게 살면 1학년때부터 친하고
2학년 3학년 왕따당할때도 같이 있었던 친구한테
이런 생각을 하냐
니 뒷얘기 나와도 늘 결론은 너 앞에셔 이거 말하자 였는데
말하고 고치게 하자 이거였는데 ㅋㅋ
진짜 저렇게 생각을 하나
왜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다
내가 여태까지 그렇게 무시당했다는 그 기분나쁜것보다
걔가 여태까지 나를 경계하고 내가 하던 모든 말들에 대해
나쁘게만 생각했다는게 마음아픈것같고
얼마나 인생 각박하게 살면 그리 생각할까 해서 안타까워서 마음아픈것같다
그리고 또
저렇게 살면 앞으로 어떻게 되려나
이 생각밖에 안든다
내가 ㅅㄱ처럼 대단해서 얘한테 믿음 주고 했으면 좋을텐데
난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
ㅋㅋㅋ 사실 전반적 능력에 대한 열등감은
차라리 ㅅㄱ한테 있지
걘 그냥 존나 걱정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