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동네에서 bb탄 놀이하던 학원친구가 있었음
학원끝나고 몇일전에 얘네 집가서 놀았던 기억이 잇어서
그 날은 얘네 집으로 찾아가서 원규 나오라고 문 두들겼는데 나온건 원규 엄마였음  그때 처음 만난거였음

친구엄마는 나와서 원규가 없다고 했음
그래서 안녕히계세요 라고 하고 가려는데
친구엄마가 원규 기다렸다 만나고 가 라고했음

그래서 집으로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어색해서 멀뚱멀뚱 있다가 친구엄마랑 너무 뜬금없이 놀았던 기억이 남

그 당시에 자석으로 뭐 만드는거 있었는데 이걸로 피사의 탑 만들면서 놀다가
아줌마가 배안고프냐고 간식으로 치즈스틱 해주고... 치즈스틱 먹으면서 아줌마가 새로산 그릇 자랑하고 그랬음


한참 놀다가 오줌마려워서 화장실 가려고 물었는데
친구엄마가 안방 화장실을 알려주는거임
근데 이 안방이 몇일전에 친구랑 놀았을때 엄마가 들어가면 혼난다고 했다고 우리가 못들어가본 곳이였거든
근데 그곳을 들어가서 화장실 가는데 아직도 그 안방에 놓인 침대하고 안방의 모습이 기억이 남


그 이후로도 시시콜콜한 얘기하면서 아줌마랑 친구(원규) 얘기도하면서 되게 재미있게 놀다가
ㅇㅇ야 원규 오늘 늦나봐, 내일 다시 놀러오렴 이라고 했고 이때가 오후 6시 쯤? 겨울이라 해도 졌고 초딩때니깐 늦은 시간이였지


집으로 와서는 엄마가 어디갔다가 이제오냐고 화냇었거든
나는 원규 엄마랑 놀았어요 라는 말이 선뜻 안나오고 그냥 다른애 만나서 놀았어 라고 거짓말을  쳤음 ..


그리고 다음 날에  원규네 집에 찾아갔는데 원규가 나왔음
그 뒤로 부엌에서 고무장갑낀 사람이 고개를 내미는데 어제 본 원규엄마랑 다른 여자인거임
근데 원규가 집 나가면서 엄마 4시쯤에 올께 라고 하는데 되게 소름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