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에 비추자면.. 디자인이란 직업은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문좁은 대기업 아주 몇개, 사원 10명 이상 중소 디자인 업체들 한정되어 있고..

솔까말 압구정 신사동에 널린 직원  3~4명 규모 소규모 디자인 업체들에서

10년이상 일하면 승진시켜주고 연봉 올려주겠슴? 노노노 그래서 주로 2~3년 주기로 사람이 자주 갈린다.  

그렇다고 이직이 쉬우냐.. 팀장급 여자들 같은 경우는 감각 떨어진다고 미역국먹기 일쑤고

구인 경력 팀장직은 한정되어 있어서 다들 독립해 나오니 대부분 디자인 회사 사장들은 젊은 사람들이라는거.

7년전 같이 졸업한 시각디자인 전공 동기들중 지금까지 디자인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 

그나마 지금까지 회사다니는 애들은 웹쪽으로 빠져서 먹고 살고있다.

여자같은 경우는 결혼해서 애 있으면 철야 야근때문에 대부분 그만둬야하고

남자같은 경우는 경력되면 프리랜서나 되거나 자기 회사를 창업하는데.

일 수주 받는건 인맥이 중요하니 인맥이 없으면 망하기는 당첨. 

직장 신참이었을때 내가 아는 8년 경력 두 팀장급 디자이너분들중 한분은 

이직하려다 결국 실패하고 결혼하시면서 디자이너 접으시고..

다른 분은 자동차 세일즈맨이 되셨다. 나보고 차 사라고 찾아오시더군... 허..

이게 바로 내 미래이기도 하다.. 앞으로 어찌할지 참으로 고민이다.



고로 공부잘하고 그림 잘그려서 명문대나와 대기업 갈 자신이 있으면 디자인을 추천하고.

돈못벌고 미래가 없어도 디자인 안하면 발명나겠다 하는 사람에게 디자인을 추천하고.

위에 해당사항이 없는 사람에게는 다른 길을 찾아보라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