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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悔恨 2005.05.15 00:28:54
조회 460 추천 0 댓글 9


회사 동료의 결혼식엘 갔지.. 입사후 제법 많은 결혼식엘 다녔지만... 이번처럼  새신랑이  몸서리치도록 부러웠던 적이 없다. 그 모습이 얼마나 부럽던지... 핸드폰으로 새신랑을 찍을 정도 였으니까... 막연히... 난 경제적인 조건만 갖추어지면 당연히 너와 결혼하겠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 너무 어렸고, 어리석었어.... 오늘.. 하루종일  먼저 전화걸지 않았다...  니가 원하는데로 신경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난 죽도록 노력했어...   진심이 뭐니...  이런식으로 날 천천히 일상으로 돌려놓고 나서... 그때서야 이별하자는 소리 하려는거야? 아니면.. 너 역시.. 어떻게 한번 되돌려 보고 싶어서.. 나랑 거리를 두고  지내자는말이 진심이야? 그래.. 네가 먼저 문자를 보내서 답장하면... 넌 나에게 전화를 걸어.. 그리곤 일상처럼 이야기를 하지...   혹은 가끔 니가 먼저 전화해서.. 이런 저런 마치 우리가 아무일 없었다는듯 이야기를 하고.. 나중에 전화하란 소리를 하고 전화를 끊지.... 오늘..우린 세번 통화했고..... 그때마다 조금씩은 날 걱정하는 네 표현들이 보였어. 너.. 정말 진심이 뭐니...  너 역시 돌아가고 싶은거야? 아니면 내가 불쌍해서  자립할 수 있을때까지.. 날 옆에 두려는거야? 그리고 이번 쉬는날엔 날 만나자고 까지 한건... 날 위해 그리도 희생하겠다는거야..? 나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최선일 수 있을까. 이렇게  내 감정 숨기고.. 넌 그 감정 알면서 달래고.. 난 니 진심 모르고.. 이런 상황  오래된다 한들.. 고름이 살이 될수 없는것처럼..  해결해야 하는거 아니니..... 니 말대로 한달이고 두달이고 이렇게 기다려 볼까..? -----------------------------------------------------------------------------------------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 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겐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 하길 바란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 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 애인을 못 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 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들은 모두 상대방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그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집착등을 남겨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이런 행위를 나는 희망 고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웬만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고문을 하지말자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 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 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니까. ------------------------------------------------------------------------------------------ 이거... 너무 슬프지만 사실같다. 너 지금... 나에게 결코 돌아오지 못할건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할 시간이 필요한거니? 나에게 왜 걱정말라고 하니..... 나 정말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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