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도 허리통증이 제법 따라다닙니다만, 어제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오늘의 체중은 143.4~5 

아침은 두부 약 150g정도와 백김치+밥 30g정도로 조금 먹었습니다.

점심은 고등어구이+백미밥100g 정도를 섭취하였습니다. 같이 먹은 반찬은 잡채 한 젓가락, 김치 한 종지, 나물 무침 한 종지입니다.

3.

비가 하루 종일 내릴 기세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주말 구분이 딱히 없기에,  사무실까지 걸어서 출근하기로 결정합니다. 대략 30분 가량을 걸어 사무실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은 할당된 일을 끝내고, 비가 더 오더라도 공원을 걸을 예정입니다. 우산은 제법 불편할 테니, 우비를 사야겠군요.

소염제와 근육이완제를 끼니 때 마다 먹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차도가 크게 없다면,  병원에 가서 주사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4.

허리의 통증이 운동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런 통증은 1년에도 두어 번씩 꼬박꼬박 찾아오곤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체중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

저는 어릴적부터 비만으로 자라왔습니다.

사실,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도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오다 보니, 많은 것을 놓치고 산 것이 이제야 후회가 됩니다. 

살이 쪄서 못 했다기 보단, 살이 쪄서 피해의식이 생겼기에 기피했던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해 보면, 돼지로 살면서 득을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달의 목표는 130대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남들은 비웃을 지 모르겠지만, 제게는 나름대로 큰 변화입니다. 목표는, 올해 안에 100킬로그램 대로 접어드는 것입니다.

사무실에 도착하여,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일기를 남깁니다. 

2017/8/20

-슈퍼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