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말로 인터넷에서 그렇게 울부짖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실로 나오면 전혀, 한 명도 볼 수 없다.

그저 누군가의 친구, 남편, 연인, 첫사랑이고

그저 누군가의 친구, 아내, 연인, 첫사랑들이 서로 풋풋하고 즐겁게 살아간다

가끔 싸우고 가끔 다투고 또 화해하고 사과하고 

모두가 그렇게, 사람처럼, 사회처럼 살아가는데

유독 인터넷에만 들어오면 목에 핏대를 올리고 험담과 이기주의 팽배하다

빅데이터 관리자를 하면서 그런 괴리를 더 많이 겪게 되었다

현실세계에서 만나는 90%의 사람들은 그저 남들처럼 무탈하게 살아가는데

인터넷세계의 90% 의 사람들은 마치 자신의 주장을 근거로 세상이 멸망할 것처럼 떠든다

거의 뭐, 다른 차원 수준

그러나 감정이 없는 컴퓨터가 만든 결과물은 언제나 내게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인터넷 여포들은 그저 인터넷 상의 여포일 뿐

현실은 언제나 정교한 기계로서 어설프고 엉터리같은 모습으로 기가막히게 정확하게 돌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