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알겠지만,
드림웍스는 디즈니를 싫어하며
슈렉 시리즈는 가히 디즈니를 향한 드웍의 증오(?)를 온몸으로 발산하는 IP임.
때문에 슈렉 시리즈에선 디즈니의 상징적인 이미지나 대사, 클리셰를 패러디하고 디스하는 순간을 자주 볼 수 있음.
하지만 스핀오프였던 <장화신은 고양이>에선 딱히 디즈니 레퍼런스(패러디든 디스든)를 찾을 수 없음.
이 작품만은 디즈니의 클리셰 비틀기가 아니라 소재만 동화 여럿 차용했을 뿐인 평범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지.
세계관의 구성 자체가 개그인 슈렉 본편과 달리 장껄룩은 하나의 잘 짜여진 판타지 세계관처럼 보임
이번 후속작은 전편과 달리 슈렉같은 동화 드립이 자주 나옴.
스스로 동화 속 인물임을 명시하는 대사도 나오고,
심지어 지가 속한 게 동화인지 동요인지 구분하는 놈도 있고
슈렉만큼은 아니지만 동화 드립이 다시 돌아와서, 장신고 2는 전편과 슈렉 시리즈를 반반씩 섞은 분위기
그런 만큼 이번 작은 전작과 달리 디즈니 레퍼런스가 어느정도 돌아왔는데,
이 캐릭터,
빅 잭 호너를 통해 디즈니 레퍼런스가 잔뜩 나옴.
잭은 자신이 존나게 재미없는 동화 속 주인공이란 사실에 열등감을 느끼며, 그로 인해 동화와 전설 속의 특별한 아티펙트를 잔뜩 수집하는 빌런인데 드림웍스는 이 설정을 토대로 디즈니를 패러디함.
제일 먼저 나온 날아다니는 양탄자.
마법 양탄자 자체는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알라딘과 별개의 아티펙트로 나오지만,
그딴 거 모르는 대중은 알라딘하면 요술램프랑 같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물건이 된 지 오래.
이 물건은 분명 디즈니 알라딘을 패러디한 걸거임.
더빙판에선 대놓고 알라딘 언급하는데, 원판에선 없는 대사.
무기 챙길 때 나오고 나중에 수류탄으로 쓰는 사과
딱 봐도 백설공주 사과인데 왜 초록색이고 해골 그림은 왜 있을까?
디즈니 백설공주가 만든 이미지가 있기 때문.
39년도 백설공주에서 왕비가 독사과 제조하는 장면을 보면,
가마솥에서 꺼낸 사과가 청록색의 액체를 머금고 잠시 해골 형상을 띄었다가 평범한 사과처럼 변하는 장면이 나옴.
장신고에 나온 사과는 랄2에 나온 이미지랑 더 흡사한 듯.
Eat Me, Drink Me라고 적힌 디저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이템인데, 저게 하필 쿠키인 건 디즈니 때문.
디즈니가 영화에서 쿠키로 각색했거든.
원작 소설은 케이크로 나옴.
잭이 도망치는 고양이들한테 삼지창 던지는 장면
그리스 신화의 포세이돈의 무기일 수도 있지만 하필 이걸로 맞힌 게 마법 양탄자인 거 보면
디즈니 인어공주의 마법 삼지창을 패러디했을 확률이 더 큼.
잭의 회상에서 나온 피노키오
이 새끼는 슈렉 본편에서부터 태생이 디즈니 피노키오 디스하려고 만들어진 놈임.
이 장면에서 부른 가사(Cause I’m a real boy ♪ No strings attached♪ )도 단연 디즈니 피노키오 노래 가사 패러디. 울트론도 불렀던 그거.
저 모자는 진짜 너무 훅 지나가서 있는지도 모르겠더라
이건 좀 애매한데...
독사 자매한테 준 미다스의 손 있잖음.
그냥 디즈니랑 별 상관없이 넣은 걸 수도 있지만...
디자인이 묘하게 알라딘 3에 나온 미다스 손이랑 닮은 것 같음.
과연 패러디일까..?
디즈니도 없는 취급하는 홈비디오 속편인데 드림웍스가 저걸..?
알라딘 3.. 명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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