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桃花)는 풍류성이라고도 하는데 남녀 이성(異性)간의 사랑을 말한다.

사주팔자에 도화(桃花)가 있는 사람은 남을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있으며 이성(異性)에 관해 관심과 흥미가 있다.

그러나 도화(桃花)가 있다고 해서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니 쉽게 단편적으로 해석하여서는 안 된다.

전체적인 배합에서 도화(桃花)가 갖고 있는 성분과 힘,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일간(日干)과의 관계인데 친밀하면 도화

(桃花)의 효과가 커지며, 일간과의 관계가 소원(疏遠)하거나 불 친밀하다면 약간의 그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도화(桃花)가 희신(喜神)인지 아니면 기신(忌神)인지, 구신(仇神)인지, 한신(閑神)인지를 분석하여 희신(喜神)이면 길한 작용을 하고 기신(忌神)이면 흉한 작용을 할 것이며 구신(仇神)이면 역시 민망하고 쑥스런 작용을 하게 되고 한신(閑神)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눈치만 살피는 작용을 하게 된다. 즉 동궁(同宮)하는 십성(十星)과 그 운명을 같이하게 되는 것이다.

십성(十星)별로 그 작용을 설명하면...

정관(正官)이 도화(桃花)와 동궁(同宮)이고 희신(喜神)이면 남자는 직업상으로 이성(異性)간의 접촉이 많게 되며 매너가 깔끔하며 언어가 부드럽고 인기가 좋다. 그러나 기신(忌神)이면 이성(異性)사건으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피해가 많고 정신의 중심이 약하고 변덕이 심하며 한가지 직업에 종사하기 어렵다. 예능이나 예술에 관심이 많고 그 방면에 소질이 있다.

칠살(편관)이 도화(桃花)이고 기신(忌神)이면 도화살(桃花殺)이 되는데 이성사건에 연루되어 큰 사건으로 비화되기 쉽고,

정재(正財)가 희신(喜神)이며 도화(桃花)에 해당하면 처가 아름답고 섬세하며 여성미가 넘친다. 기신(忌神)이면 처(妻)가 방탕하고 비현실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어 가정외적인 것에 관심이 많고 유행을 선호하여 변화와 기교에 능하게 된다. 현실에 안주하지 못하고 이상만을 찾아 비방을 받게 되며 사정(私情)을 갖고 가정을 지키지 못한다.

편재(偏財)가 도화(桃花)에 해당하면 처(妻)가 아닌 다른 이성(異性)에 관심이 많고 이로 인하여 재물의 낭비가 많게 되며 남, 녀 공동으로 편재(偏財)는 아버지로 대표되는데 부친이 흡인력이 좋거나 이성간의 사건에 연루되는 경우가 된다.

정인(正印)이 희신(喜神)이며 도화(桃花)에 해당하면 모친(母親)이 주위 사람들과의 흡인력이 좋거나 친절하고 아름다움이 있고, 주인공이 윗사람의 도움을 받을때 많은 관심과 호감을 발생하게 하거나 학문적 관심을 가질때 여러 사람들과 모여 추구하게 되는 특징이 있다.

비견(比肩) 겁재(劫災)가 기신(忌神)이며 도화(桃花)에 해당하면 이성사건으로 인하여 다툼과 투쟁하는 일이 발생하기 쉽다. 

식신(食神) 상관(傷官)이 희신(喜神)이며 도화(桃花)에 해당하면 표현력이 매우 다정다감하고 타인으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받게 한다. 또한 타인을 배려하여 불편하지 않도록 힘쓰며 교섭이나 중재 역할을 매우 매끄럽게 이끌며 예의에 밝은 매너에 상대를 안심시키는 매력이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자식에게 이성(異性)에 관한 관심이 많을 것이다.

이와 같이 일간(日干)과의 관계를 보고 희신(喜神)일때와 기신(忌神)일 때를 밝혀 그 향후 추이를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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