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무지개 다리 건넜다.

우리 강아지 무지개 다리 건넜다.앱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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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22:45:13

조회 2884 추천 19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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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보던 강아지였고

워낙 건강한 강아지였는데

내가 잠시 가족 친지들이랑 놀러 간다고 동물병원에

호텔링 5시간 정도 맡긴 사이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호텔링 직전에 청진하고 체온 재서 모두 정상인거 확인하고 호텔링 했는데

나 없이 못사는 메리라 그런지 위독하다는 연락 받고 갔을 땐 이미 혓바닥 청색증 심하고 죽기 직전 상태였었음.

물도 못 마시고 눈에 초점도 없고 몸에 힘이 다 빠져있더라.

긴급하게 큰 동물병원으로 전원하셔야한다 해서 바로 이동했으나 이동 하는 동안 내 품에서 메리 심장이 멈추더라.

큰 동물병원에서는 사망한 상태에서 도착했음을 알려왔고, 여전히 체온이 42도가 넘는 걸 보여주면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진단해주더라.

주인과 떨어져 있는 동안 불안이 오래 지속되면 가파른 호흡을 일으키고, 그게 체온을 높인다고 함.

평소에 살 조금 찐 것 말고 그토록 건강하던 강아지였는데

이렇게도 죽을 수 있구나 싶은게 참 황당하기도 하고 그렇네.

좀 울었는데 너무 미련 안가지려고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렸다.

개가 이렇게 약한 동물이었나 싶네.

고정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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