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손떨린다. 오프리쉬 개한테 죽을뻔했다.

멍갤러(58.231) 2024.05.19 19:17:20

조회 119 추천 5 댓글 0

기분이 어벙벙하다... 공원에서 대형믹스견이 내 개를 죽일기세로 빠르게 달려왔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몸이 얼어버릴것 같았지만 일단 나는 타겟이 아니기에 왼손으로 내개 목줄을 짧게잡고 최대한 내 등뒤로 던지고 다리벌린다음 "꺼져 이 새끼야!!!" 소리쳤다. 나와 내개 1M앞에서 진짜 공격적으로 왈왈왈왈 짖었고 나는 내 개는 내뒤로 옮기고(다행히 이녀석은 노는걸로 생각한것같다. 보진않았지만 목줄에 텐션이 많이 안느껴졌었다) 눈을 크게뜨고 몸을 크게벌리며 "꺼지라고!!!" 를 반복하기를 7~8초였나 할아버지가 달려왔다.. 할아버지라 뭐라는 못하고 그냥 공원을 빠져나왔다... 진짜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고 아무도 안다쳐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다.... 이건 내 뒤가 보인다면 분명 공격 당할것같아서 자동으로 보호본능이 나왔던거같다.. 강형욱이 대형견 제압할때처럼 개들은 기싸움이 맞는거같다.. 아... 할아버지... 진짜....

다들 산책할땐 꼭 주위 잘 살펴라 난 그나마 공원 두리번 거리느라 멀리서 달려오는걸 봤는데도 7M 앞까지도 몸은 굳고 '어? 어? 어?' 하더라 아 손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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