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화수 4일을 쉬게 됬는데 친누나가 혼자 월~수 까지 광주 출장간다함 마침 7시원정이길래 그거나 보자하고 동행 하기로 함

월요일 오전에 업무가 있다해서 새벽6시 출발 9시반 쯤 도착

누나 업무 볼 동안 숙소 검색하니 거리도 젤 가깝고 호텔치곤 가격 저렴한 호텔 발견 예약 함

업무가 끝나니 점심 시간 때쯤 됬는데 누나네 회사 거래처 직원 같은 분과 같이 밥먹게 됨. 교정기땜에 입안이 심하게 헐어 있는 상태라 개고생 중이였는데 하필 안내 한 음식점은 보리비빔밥.. 최대한 안맵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입안이 아파 결국 못먹음..

그러고 잡아논 숙소로 이동 체크인하고 올라가니 ㅅㅂ욕나옴
호텔이 아니고 왠 여인숙? ㅡㅡ 알고보니 두산원정올때 묶는 숙소란다ㅡㅡ 이딴데서 왜 숙박하냐 싶을 정도였고 3만원이라도 해도 안 갈 수준 인데 2박에 18만원 이란다 그것도 조식 빼고 ㅋㅋ

모 이딴 병신갔은 곳을 잡았냐며 욕한바가지 두둑히 쳐먹고 나옴

나오면서 2년간 잘쓰고 있던 샤오미 떨굼과 동시에 사망함 ㅡㅡ

상무지구 쪽으로 가서 잡자 라고 택시타려는데 옘병 폭염에 택시 한대도 안보임 ㅡㅡ 15분 가량 땡볕에 있다 겨우 택시 잡고 상무지구로 감 택시아재한테 물어보니 장사가 안되서 대부분 호텔들이 20년 이상됬는데 리모델링 한번도 안한곳이 대부분

그렇게 20분을 가서 상무 도착 존나 걷다가 생긴지 몇년 안된 거 같은 호텔 발견 2박에 16만원 이라길래 들어감 시설도 괜찮더라

짐풀고 각자 좀 쉬다보니 저녁때쯤 되서 걍 월욜은 저녁이나 먹고 쉬기로 합의 봄 근처 오리탕 맛집있어 가는데 ㅈㄴ 맛있음 근데 입안이 심하게 헐어서 결국 난 국물만 먹음..

그리고 걍 잤음

화욜 됨 누나는 오후 2시에 거래처 다녀 와야 해서 난 그냥 쉬고 있다 근처 카페 커피사러 나감 근데 날씨가 몬가 비오기 직전 마냥 꾸물 거림 이때 까지만해도 설마했다 카페 사장도 비안온다고 하고 그래서 안심하고 있음

4시쯤 누나 오고 택시타고 양동통닭 사러 이동 근데 양동시장 다와서 쯤 비가 한두방울 오기 시작 함 그래도 별로 안오고 마침 아는 지인들이 직관 와서 벌써 야구장이라고 하길래 경기 하는데 지장 없을거 같다 해서 또 안심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존나 많아서 줄서서 기다림 근데 갑자기 비가 ㅈㄴ오기 시작 함 나랑 누나 당황 점점 치킨 차례 다가오는데 더 많이 오며 바람까지 불기 시작 ㅡㅡ 암만봐도 우취각 100일거 같아서 가게에서 먹는걸로 바꾸고 양이 ㅈㄴ많은거같아 반마리만 시켜서 먹음 특별한 맛은 없음 근데 찍어 먹는 양념 소스에서 한약재 맛이 나고 내가 싫어하는 퍽퍽살 개 많더라 닭발이랑 똥집 튀긴 것도 같이 주는건 신기했음

먹고 나서 다른곳이라도 가자길래 지하철 타고 남광주? 역 이라는곳에 내림 그쪽에 몬 펭귄마을이 유명하다고 해서 ㅇㅇ
막상 내리니 ㅅㅂ 암것도 안보임 ㅡㅡ 지나가는 부부한테 물어봤더니 볼것도 없다며 충장로? 거기를 가라고 하면서 친절하게 그쪽 가는 길이라며 따라오라고 함 둘다 모르니까 일단 따라 감 그래서 충장로 도착. 근데 별거 없더라 ㅈㄴ작은 명동? 스러움 한바퀴 둘러보다 나옴 또 갈만한데 물어보니 카페거리? 라는데가 있다고 해서 택시타고 출발
가자마자 둘다 말을 잃음. 카페 한 3-4개 보임 잘못왔다 싶었는데 물어보니 여기가 맞다 함 (웃긴게 일반적으로 관광명소라고 팜플렛에 실려 있기 까지 한게 정작 택시기사는 그게 모냐고 반문ㅡㅡ?)

일단 여기까지 왔고 짜증 갈증 이 난 상태라 그나마 좋아보이는 카페 방문 낼 타고 갈 stx 예매 하고 내일 가기전까지 머할지 얘기함

그러다 시간보니 22시반쯤 됬고 배도 고프고 해서 숙소 쪽으로 가려고 지하철 근처 무슨역이라고 물어보니 지하철 타려면 30분 정도 걸어가야대고 좀만 걸어가면 버스 있으니 거기서 타라고 함 끈킬때 됬으니 지금 가야댄다고 해서 나와서 10분정도 걸어가니 버스 정류장 보임 6-7대 버스 중 상무지구 가는 버스 는 딱1대였고 몇분뒤오는게 막차 였음; 여기서 둘다 당황 함
서울만큼은 아니라도 사람이 몇백명만 사는곳도 아닌데 것도 평일인데 23시 or그 전에 대중교통 끊기는 거 에 당황 신기 그 자체
쨋든 막차를 탔으니 이때까지만해도 운 좋다 생각하고 가는데 한참 가다가 버스기사가 상무지구 어디가냐길래 롯데마트 근처라고 했더니 버스 잘못 탔다고 갈아 타거나 걸어야댄다고 함 ㅡㅡ 머냐고 물으니 좀 걸어야 되는데 내리면 타야 될 버스는 이미끊겨서 택시 or도보 라고 함 이때부터 몬 교통이 이따위냐는 둥 부터 카페거리 추천한 거 욕부터 누나의 온갖 짜증 폭발과 함께 욕 시전.. 괜히 불똥 튈까 닥치고 있음 ㅈㄴ 가시방석 그자체..

우역곡절 끝에 출발 1시간 만에 숙소 근처 도착. 물회 맛있는 집이 있다길래 가서 광어해물물회 랑 소주시킴 내가 회를 안먹어서 광어는 따로 달라고 함 내입에는 맛있었으나 회가 싱싱 하지 않다는 둥 툴툴 시전 ㅡㅡ 아 진짜 인내심이 바닥치기 직전 인 걸 싸우기도 짜증나서 한귀로 듣고 흘림 그렇게 대충 먹고 들어와서 취침

그러고 오늘 됨 가기전에 애호박찌개 가 엄청 유명 하다길래 그래 이건 좀 먹고 가자 싶어서 가려고 했으나 차 없이는 가기가 너무 먼 위치 ㅡㅡ 결국 대충 김치찌개 먹고 어제 간 충장로 다시들려서 나비파이랑 공룡알빵? 그거랑 다른 몇가지 빵까지 해서 사서 srt타러감 6시반에 코구 시작 동시에 출발 ㅅㅂ거 경기내용은 말안해도 좆병신이였고 6시반 출발 8시 25분 쯤 수서 도착함

근데 코구는 그때 중반쯤인거 보고 7시국 존나 가깝게 느껴짐 ㅇㅇ

집에와서 씻고 다시 야구틀었더니 8회말인거에 놀래고 을씨년 스러운 스코어에 또 놀램


06시즌부터 지금까지 7시원정 직관 승률 100인데 이 기록은 아직 이어지게 됬으나 여기와서 고작 2박3일 동안 짜증나기도 하고 불편한 게 너무 많아서 인지 당분간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 들정도

택시 타고 다닐거 아니면 차라리 차 갖고 오는게 개 편하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사람ㅈㄴ많고 복잡해서 가끔은 서울 벗어나서 한적한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 했었는데 바꼈다 복잡해도 서울에 살련다

끄적 거리다 보니 ㅈㄴ 기네 봤다면 보느라 수고했다

이따 오후에 또 출근이니 다시 원무과 일상으로 돌아간다

2박3일동안 쉰거 같지가 않네 아오





서울에서 7시국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