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의 위상은 갈수록 움츠러들고 있다. 올해 고사장으로 향한 응시생은 53만5000여명이다. 지난해보다 2만1000여명 줄었다. 수능 제도가 도입된 후 가장 많았던 2000년 86만8000여명에 비하면 무려 33만3000여명이나 적다. 저출산 여파로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이다. 수능 성적으로 대학 문을 두드리는 학생은 전체의 26%에 불과하다. 내년에는 23.8%로 더 떨어진다. 대학들이 수능을 외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수능 위주의 정시는 축소되고 학교생활기록부 종합(학종), 학생부 교과 등의 수시는 대세가 된 지 오래다.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모집 인원이 줄고 있지만 수시 인원은 오히려 늘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등은 수시에서 적용하던 수능 최저 등급을 대폭 완화하거나 아예 없애는 분위기다. 이러다 보니 10명 중 7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수능은 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형식적인 절차일 뿐 수능으로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런 흐름으로 가면 수능은 존폐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이는 수능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수능은 수년 동안 쉬운 기조를 유지해 왔다. 올해부터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수능 전(全) 과목 절대평가를 추진했다 반대에 부닥쳐 1년 유예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정부는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해 ‘쉬운 수능’을 밀고 가겠다는 입장이다. 당연히 수능의 변별력은 떨어질 것이고 대학들은 수능으로 신입생을 뽑는 데 한계가 있다고 호소한다. 수시가 늘고 정시가 축소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정시축소가자연적으로이뤄진게아니라그렇게만든거잖아
사법시험이자연적으로폐지됏을까?
정시줄이고수시늘리고정시가갈곳을잃게만들고
절대평가로무력화시도한거잖아
수능정시가이십퍼?벌써대부분은수시로가야한다고봐야하는데떠들석해야될이유는없어
그런데정시없애고대안이재량내신에학종이야
시험이없어지면진짜로니들은선생이정해주는등급으로대학가는거잖아
더이상내신이공정하다느니그런소리는하지마라
정시도내신으로판가름나면의미가없다
내신땜에공부하는애들공부도못하는이런분위기에서정시가또왜필요할까
내신으로갈애들은내신등급으로가면되고
정시로갈애들은정시전형을만들어서내신없이가게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