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대표적인 좀 예를 꼽는다면 어떤 예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일단은 31번 문제, 국어영역. 생각이 나는데.

[구본창]
일단 국어 31번 문제 같은 경우에 교육과정평가원이 제시한 성취기준을 토대로 본다라면 시사적인 글이라든지 어떤 개인의 주관이나 가치관이 들어간 글에서 필자의 의도를 추론하는 그런 성취기준을 갖고 있는데 실제 국어 31번에 사용된 지문들은 우주론과 관련된 지문이고 또 추론을 해야 되는 내용들도 필자의 견해나 가치관이나 의도, 이런 부분들이 아니라 과학적 원리나 이론을 추론하는 방향의 문제가 출제가 됐기 때문에 이 부분들은 성취기준에 위배되었다고 간주되어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마디로 학교만 다녀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라고 주장을 하시는 거죠?

[구본창]
일단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진행되어지는 범위와 수준이 아니다라는 말씀이죠.

[앵커]
그런데 불수능 이런 지적에도 무색하게도 올해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마는, 교육이라는 게. 9명의 만점자가 나왔어요. 그렇다 보니까 변별력을 갖췄다, 이런 또 목소리도 일부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본창]
일단 이제 평가원에서 공식적으로 난이도 조절을 실패했다는 공식 사과를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난이도 문제는 더 이상 좀 논할 문제가 아니라고 보여지고 만점자가 몇 명이 나왔느냐가 난이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평균이 몇 점에서 형성되었느냐, 또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몇 점 향상됐느냐,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난이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된다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올해 수능과 같은 경우에는 평가원이 공식 입장을 낸 것처럼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수능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험을 교육과정도 아닌데서 출제해서 문제
객관식이 단순객관식이냐
이런거하나하나 다중요한문제인데
주관식으로 얼마나 창의적인문제가나올까
그리고 창의적이면 객관식보다 나은시험이라고 누가그러지?
교육과정평가가 시험의목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