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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경계 <이상한 아파트>

ㅅ ㅂ ㄹ ㅁ 2005.06.28 12:37:34
조회 225 추천 0 댓글 4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깨어있는 동안에도 계속 꿈을 꾼다고 한다. 물론 그걸 느낄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오래됀 기억인 것 같다. 한 아파트 단지의 주차장에 여러명의 아이들이 숨박꼭질을 하고 있다. 나 역시 그 아이들과 함께 놀고 있었다. 곧 술래가 정해지고 아이들은 각자 흩어져서 어디론가 사라진다. 나는 어딘가 빨리 숨어야 할 것 같아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파트 주차장이니만큼 주위에는 아파트가 많이 주차되 있었는데, 차뒤에 숨기엔 별로 믿음이 안가서 바로 맞은 편에 있는 한 아파트에 숨기로 했다. 그 아파트는 좁은 계단에 두집이 마주보고 있는 형태의 아파트였다. 물론 엘리베이터 같은 건 없었다. 나는 술래의 눈에 띄지 않게 그 아파트의 층을 오르기 시작했다. ...     .... 얼마나 올라갔을까. 아래쪽 계단에서 누군가가 올라오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다. “ 탁...탁..탁. ” 술래일까? 나는 좀 더 빠르게 계단을 올라갔다. 좀 아까부터 깨달은 건데, 언제부터인가 계단 양 옆에 있어야 할 집들이 사라졌다. 그 자리엔 그냥 벽만 있을뿐이었다. 그러는 사이에도 아래쪽 계단에서는 누군가가 계속 쫒아올라오고 있었다. 이 아파트의 층은 너무 높다. 뭔가 이상해서 계단 밖의 창문으로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지상에서는 아까 숨박꼭질을 했던 아이들이 고개를 높이 들고 내가 올라갔던 아파트를 보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깐 아파트가 아니라 모두 나를 보고 한결같이 씨익 웃고 있었다. 그러고 나선 내가 들어간 아파트로 우루루 들어가버렸다. ......고립된 것 같다. 나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이 아파트의 위로 가는 계단뿐이다. 아래쪽에서는 계속해서 소리가 들린다. “ 탁타닥..탁.. 타다닥.. ” 이번엔 한명이 아닌 것 같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는 빨리 이 이상한 아파트의 계단을 뛰쳐 올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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