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2학기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
1학기 마치고 여름방학부터 반도체소자 연구실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대학원에 갈 생각은 있었기때문에 좋아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연구실에 들어간 거였거든요.

근데 막상 소자공부를 해보니 이게 전자과보다는 물리나 재료공학에 가깝다는 느낌도 받았고 제 적성에도 맞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구실 분위기가 다들 해외박사 준비. 그러니까 학계로 진출하려는 선배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미필인지라 석사 후 전문연을 할 생각이었는데(박사를 하더라도 국내에서 하게 되겠죠) 이 분야가 국내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는 수요가 없는 분야여서 석사전문연을 하기에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사를 꼭 하고싶다면 반도체소자분야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뚜렷한 목표가 없는 제가 이 분야로 석사진학을 하는 것에 대해서 회의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올해 겨울까지만 반도체소자 연구실에서 더 공부해보고 공부를 더 하고싶다는 마음이 들면 계속해서 연구실에 남고
아니면 아날로그 회로(chip to chip interface)분야 혹은 혼성회로 설계분야로 대학원을 갈 생각인데 이게 전망이 어떤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몰라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제가 국어를 잘 못해서 글을 주저리주저리 맥락없이 쓴 감이 있는데요ㅠ
전자공학도로써, 기업이나 대학원에 진학하신 선배들로써, 저에게 진로나 업계전망 등 어떤 것이든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