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탐끝나고 현자타임이갑자기심하게와서 길게 싸질러본 신세한탄 똥글임 오글거려서 네덕냄새날수도있음
결국 레이드 가보겠다고 안해도되는 직변 한 내가 먹버충인건 맞고 레이드 밸런싱에 문제많은거 내가굳이이렇게 한탄안해도 모두가알고있는것도 아는데 그냥 기분이 복잡해져서 신세한탄이나할겸 써봄


나는 오래전부터 엘소드 해왔던 올드유저임. 종이소드시절부터 해왔던 갤러들만큼은 아니지만 청 나왔을때 유입된 놈이니 나름 짬은 먹을만큼 먹었다고봄.

엘소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당시 신캐로 나왔던 청 광고를 보고 시작하게됐음. 하얀갑주를 입고 철포를 쓰는 캐릭터라니 내 취향에 너무 제대로 맞아들어서 시작할수밖에없었음. 물론 실루엣이랑 광폭화 모습이 벗겨지고 여리여리한 노전청 일러가 나왔을땐 좀 실망하긴 했는데 엘소드의 초딩겜스러우면서도 은근 액션성는 게임성과 느리고 묵직하지만 그 틈을 노리고 들어오는 공격을 되려 헤비스탠스로 다시 받아칠수있는 청의 플레이스타일에 빠져서 정신없이 엘소드를 팠음

그러다보니 청 전직이 업데이트되더라? 난 당연히 갑주랑 포격때문에 청을 시작한거기때문에 당연히 그런쪽을 강화한 퓨가라인을 탈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슈팅가디언이 너무 맘에드는거임

중갑을 입은 포병인데 보조무기로 권총을 쓰면서 스피디한 플레이를 한다는 설정도 맘에들었고 스킬들도 느와르 액션이 떠오르는 듀버,전탄발사 느낌이나서 뿅가게했던 카밋,슈스 2차 데체 업뎃후에 나온스킬이지만 적 사이를 도탄하며 튕기는 뷸렛 등등 씹간지나는스킬들이라 당장 슈가로 전직하고 업뎃후엔 전퀘 하는 시간도 아까워서 바로 현질로 데체로 전직했음

밸런스야 뭐 나왔을때당시 개사기캐였다가 패치 이래저래겪으면서 카밋너프,강쇼타너프 등등 밥줄들 깎이면서 아팔이랑 같이 관짝에쳐박히기도했고 리워크 패치로 다시강해지기도했고 초월일러 성의없게나왔을때 불타서 갤에 글도싸고 그랬지만 단 한번도 데체를 버린적이 없었음

영웅장비 업뎃때도 결국 다 구하지도 못했고 나중에 다 삭제했지만 갤에 좋은 중옵+슈팅스타 뎀증 붙은거 비싸게 산다고 허구한날 글싸기도하고 연대방,고메,거래카페 가릴거없이 돌아다니면서 영장 구하느라 혈안이였고

아포무,엘노장비 업뎃때도 저런 밸붕 장비가 나왔다는거에 화가나고 힘들게 비싸게 영등 중옵 뎀증을 맞춰서 장만한 영웅장비가 하위호환 꼴이 되버리는거에 억울하다기보단 내 데체가 더 쎄질수 있다는 거에 관심이 갈만큼 데체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찬 개돼지새끼였음

스펙업을 할때마다,클탐이 단축될때마다,지금은 다 지웠고 조회수도 얼마안나오던 유튜브에 올린 내 데체 영상에 데체가 쎄고 좋은거같다는 댓글이 달릴때마다 굉장히 행복했음.

그러다가 3차업뎃이 되었고 멋진 일러스트랑 섹시한 목소리에 간지랑 성능을 동시에 잡은 하액 아주르를 보고서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정말 난 페팬에 뼈를묻겠구나 섭종까지 껴안고가겠구나 싶을정도로 좋았음.

2월22일 슈스씹토막나는 패치에 페팬들이 다 직변하거나 아포무 갈아버리고 꼬접했을때도 버틸정도로 프로 개돼지에 트루 페팬러버였는데 고메로 레이드팟 딜러를 구하길래 영상도보고 공략글도공부하고 실제로 헤딩팟 반숙팟 가리지않고 끼면서 패턴에 많이 숙달되있었는데 페팬이라는이유로 완전히 무시당하고나니까 참 암담하더라

그간 쌓아뒀지만 애정으로 억눌러왔던 꼬왔던 점이 한번에 터졌는지 술기운을 빌려서 결국 센츄로 직변을했음. 그러니까 거짓말처럼 대우가 확 달라지데?
직변한지 이틀밖에 안됐지만 페팬때랑 다르게 구구절절 어필할 필요도 없이 그냥 육참 구강수 전투력 얼마 센츄 가능할까요 라고 귓 보내자마자 파티초대가오고 파티깨진이후로 메신저나 귓말로 다음 공격대 시간을 잡으려고하는 사람들도 많았음

글 초반부에 쓴거처럼 결국 내가 버티지 못하고 직변을하게된거고 레이드를 클리어하려는 사람들이 직업을 가려받는게 속물같긴하지만 잘못된건 아니잖아..모든건 밸런스를 잘못맞춘 개발진이지. 내가 무슨말을하고싶은건지 나도 모르겠다. 긴 징징글 읽어줘서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