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봐 씨발
열세살부터 옆에서 키우듯이 데리고 다니던 꼬맹이가
어느새 열여덟 거의 어른이 다 되어가는데도 비천은 아직도 애로만 보고 돌봐주려고만 하지
코멧이 아무리 존나 높으신 집안 출신이어도 이제 슬슬 다 컸다고 생각할만한데 옆에선 자꾸만 저러니 약간 자존심도 상하고 그럴텐데 성격상 티도 못내고 끙끙대기만 할거아녀
거기다 주변에선 여자같다며 외모갖고 놀린 거 때문에 스트레스도 좀 쌓였을거고

그러다 한밤중에 모두가 다 쳐자고 있다가 깨보니까 구석자리에 와 있는데 옆에는 비천이 존나 무방비로 누워있는데
안 그래도 옆쪽이 허전할 정도로 터있는 옷이라 비천의 큰 분홍빛 옆가슴이 훤히 드러나있는데 조금만 더 움직이면 완전히 보일정도로 흘러내려있고

평소 바른생활이 몸에 배긴 비천인데 자고 있는 지금은 그런 거 없이 흐트러져 있는거지
코멧도 이제 열여덟이고 생물학적으로 건장한 남자인데 성욕이 없겠냐
매번 눈치도 보이고 일도 많고 해서 제대로 빼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옆에는 비천이 제 몸으로 존나 야한냄새 풍기고 있는데 미치것는거지

결국 자리에서 벗어나서 혼자서 자위 시작하는 코멧
귀족이라지만 여기저기서 들은 게 있기에 자기가 아는 것에 비천을 투영하며 망상하기 시작하고
다 벗은 투명한 피부를 드러낸 모습에서 시작한 비천이 천박한 눈빛으로 격하게 입으로 빨아주는 모습이 되었다가 자기 물건에 엉덩이골을 비비는 모습으로, 나중에는 황홀한 교성을 내지르며 엎드린 채로 박히는 모습까지 망상만으로도 떡인지 한 권을 만들 정도였지

점점 절정으로 치닫으면서 입술 너머로 허억허억하는 신음이 예상보다 크게 울리고
들킬까봐 미친듯이 걱정하면서도 도무지 자위를 멈출 수 없는 코멧
흐릿하게 비천의 얼굴이 보이는 듯 했지만 이미 쾌락에 빠진 코멧에겐 그저 하나의 딸감이었고
비천을 애타게 불러가며 몸을 비틀면서 절정에 이른 코멧은 그간 쌓아둔 걸 싸지르는거지 씨발
벽도 뚫을 기세로 성대하게 솟아오르는 희멀건한 몇주치 정액...

쾌락에 멀었던 정신이 돌아오고 눈에 들어오는것은 얼굴에 자기 정자를 가득 묻힌 비천
그제서야 아까 보였던 얼굴이 자기 망상이 아니라 진짜였던 걸 깨달은거지
비천은 얼굴에다 정액을 묻힌 채 뭐라 말할 수 없는 당혹감에 휩싸여 있질 않나
거기다 자신은 알몸이고 심지어 끝에선 추잡한 액체가 아직도 흘러나오는 상황

코멧은 너무 놀라서 변명거리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입술만 바르르 떨면서 내가 지금 무슨 미친 짓을 한거지 하면서 울먹이고 있는 상황
비천은 자기 얼굴에 묻은 것과 주저앉은 코멧을 번갈아 보다가 뭔 상황인지 파악이 된거지
비천이 갑자기 웃으면서 다가오니까 코멧은 자기를 혼내려는줄 알고 움츠러드는데
오히려 비천은 이번 건 비밀로 해주겠다며, 대신 한 가지만 부탁한다며 코멧 앞에서 옷을 풀어헤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