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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갤 문학] 옐뤼쟝과 그의 앵무새엄마.txt

ㅈㄹ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2.24 18:20:25
조회 2200 추천 101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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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글은 필자의 상상속의 인물들의 이야기이며 특정 인물을 지목한 것이 아님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실제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아닌것을 미리 공지합니다.


우리집은 앵무새 한마리를 키우는 평범한 집이였다.


그러나 지금 우리집은 다시 옛날로 돌아갈수 있을지 의문이 들정도로 파탄이났다.


이 이야기는 다시 한달전으로 흘러간다.


한달전.


어느때와 다름없이 나는 "엘소드"라는 게임의 "3:3 공식 대전"이란 컨텐츠를 즐기고있던 중이였다.


생각보다 오래해서일까. 이게임을 플레이한동안 얼마만큼의 시간을 쓴것일까. 하는 의문점과 함께 어께와 목주변이 뻐근해지지만. 나의 캐리를 받으면서 웃는 팀원들을 보면서 힘이 샘솟고, 그힘으로 말미암아 다시 이 버스를 계속 운행해나간다.


또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렀을까? 옆엔 엄마가 오래전에 깎아준 사과가 누런 빛을 띄며 점점 갈변해가고있었다.


더 갈변하기 전에 한입 베어물려던 그 찰나-


갑자기 모니터가 검은색이되며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난 최대한 침착하며 '정전인가?'라는 생각을하며 주위를 찬찬히 둘러봤으나. 내방의 불은 잘 켜져있었다.


강종러로 몰릴 두려움 때문인가? 점점 가슴이 불안감 비스무리한것에 답답해지며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그때 귀에 들려온 낮익은 한마디-


'이제 좀 쉬는게 낫지 않겠니?'


엄마의 목소리였다.


돌이켜 보면 내가 그때 그러지만 않았어도 우리집안은 화목했을것이란 생각에 눈물이 앞을가린다.


압박해오는 책임감에, 벅차오르는 두려움에, 나는 이성을 잃고 엄마에게 언성을 높여서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엄마는 '이제 쉬어야 하지않겠니?'라는 같은 말로만 나를 타이를 뿐이였다.


'무엇 집어던질거 없나'하고 던질 물건을 찾고있던 도중 내눈에 들어온 하나의 존재.


바로 새장속의 "앵무새"가 보였다.


순간적으로- 내가 엄마보고 "앵무새"같다는 조롱을 하면 엄마가 내방에서 나가지않을까? 라는생각에 머리속의 시간이 내가 지금 숨을 쉬고있는 이 공간의 시간보다 수억배는 빨리 지나갈정도로 "앵무새"와 "엄마"의 공통점을 찾기 시작했으며 머릿속에서 엄마에게 말할 조롱의 "해답"이 나왔다.


'입에 앵무새 귀신이 들렸나 씨x 내가 귀신 쫒는 유명한 무당 하나 소개시켜줘?!'


그러나 이런 말을 해도 '뭐지? 왜 이런말을 해도 가슴이 후련해지지않고 더 답답해지는거지?'라는 의문점이들기 시작했고 내가슴은 더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충동적으로 집문을 부술듯이 닫으며 집밖을 뛰쳐나왔고. 곧바로 친구들을 만나 내 속이 풀릴때까지 내친구들에게 우리엄마의 험담을 해나갔다.


그러나 돌아오는것은 말로써의 동정뿐일뿐. 눈으로는 '니엄마 앵무새'라고 말하는것 같아 친구들의 곁도 떠나 거리를 정처없이 헤매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 나는 엄마에게 용서를 빌기위해 다시 집을 찾았다.


그러나 집에 엄마는 없었다.


혹시나 내 컴퓨터방에 있나 하며 들어가봤지만.


그곳엔 미처 한입도 베어물지 못한 사과가 완전히 썩어서 초파리들의 벙커가 되었으며. '무당' '무당'거리는 나의 "앵무새"밖에없었다.


온집안을 뒤져보았으나 엄마는 없었다.


감정이 북받치면서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라는 생각이 들기시작했고. 우리집에서의 나의 유일한 말동무인 "앵무새"를 새장에서 꺼내 가슴털을 쥐여잡고 격하게 질문했다.


'우리엄마 어딨어! 어디갔냐고! 너가 봤을꺼아냐 이새x야!'


그리고 앵무새의 입이 열렸다.


'미안 아들' '미안 아들'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다시는 엄마를 볼수 없을거라는 불안감과 효도한번 제대로 해봤나하는 회상. 여행을 갔던 추억들. 이런 여러가지 감정들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헤집기 시작하며 가슴엔 대못이, 입에서는 절규가 흘러나왔다.


'크...흐흐....흑...아....헉....미안...해...제...발....제발....'


마치 "앵무새"의 저주에 걸린것마냥, 몇시간동안 나는 이말밖에 반복하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


한달동안 나는 내가 알바를 뛰며 벌기 시작한 돈으로 목숨을 이어나가고있다.


그러나 밥을먹어도, 잠을자도, 티비를봐도,친구들을 만나도


배부르지않다. 상쾌하지않다. 즐겁지 않다. 채워지지않는다.


엄마가....보고싶다....



소설 난생 처음써봤는데 조낸 어려운거였구나. 다신못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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