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글 읽어보니

사람들 싫어하는 장면이(401이 싫어진 장면 중 하나가)

왓슨이 몰리를 통해서 셜록한테 "다른사람 도움은 안받아도 네 도움은 안받아"

라고 말한게 개연성이 안맞다느니, 그런소리하던데...

지금 왓슨은 극심한 자기혐오에 시달리는중이다.

바람을 피웠고

셜록때문에 메리가 죽었다고 생각하고(아내를 잃은 직후라 감정적인 사고밖에 할수없다.)

왓슨은 셜록을 자기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셜록의 잘못으로 메리가 죽었고 왓슨은 메리가 죽은건 결국 자기잘못이라는 생각의 구렁텅이에 빠져있다.

나만 아니었으면. 나와 셜록만 아니었으면 메리는 죽지않았을텐데. 이런 감정속에 빠져있다고.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않지. 사랑하는 사람을 방금 잃은 사람인데. 탓할 무언가를 찾게된다.

왓슨이 셜록에게 저런 반응을 하는건 지극히 인간적인 부분이고 이해 가능함.

어차피 셜록왓슨은 다시 가까워지게되있음.

개인적으로 이번에피도 별로 실망할만한 회차는 아니었다고 봄.

1화만에 모리아티떡밥을 풀어가기엔 조금 아쉬웠을테고 메리의 과거라는 소재를 교묘하게 꼬아서 헷갈리게 해놨고

스토리자체도 USB 떡밥을 풀었으니 급조한것도 아니고

비서년이 예상치못하게 메리를 죽여서 셜록의 자신감과 주변을 무너트리면서 셜록이 성장하는 계기까지.

모리아티를 상대하기위한 성장과정이지. 

아.. 재밌었다.. 개꿀.. 다음주까지 언제기다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