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모팻은 PC같은걸 크게 신경쓰는 타입의 사람도 아님. 셜록: 유령신부 에서는 페미니스트 집단이 여성인권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극단적인 단체로 묘사한 바 있을 정도임

그런데 시즌10은 대놓고 흑인, 여성, 레즈비언 컴패니언이 등장한 것도 모자라서 계속 PC 난리를 쳐댐. 물론 흑인, 여성, 레즈비언인게 잘못되었다는건 아니야 그런데 캡틴 잭 하크니스도 양성애자란 설정이지만 억지로 PC지랄을 하진 않아서 당연히 아무런 반감도 없었음 근데 시즌10은 스토리 개연성까지 파괴하면서 그냥 PC 홍보용 드라마로 전략해버렸음

모팻이 캐스팅한 여컴패는 (에이미 폰드, 클라라) 하나같이 외모가 어느정도 준수했는데 빌 포츠는 음... 외모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겠지만 아무튼 시즌10은 기존의 모팻 스타일하고는 너무나도 달랐음

BBC가 일부러 PC 넣으라고 압박했다는 소문도 이미 유명한데 꼭 그것뿐만이 아니라 그냥 BBC 자체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가장 욕처먹었던 수도승 3부작이 가장 큰 근거인데 이 3부작중 첫번째 에피소드만 모팻이 썻고 두번재 세번째는 다 다른 작가가 써서 제대로 말아먹었음.

모팻은 러셀후 시절에도 2부작 에피소드 몇번 맡은바 있는데 항상 시작과 끝을 본인이 직접 썼음. 모팻후 시절에도 모팻이 자기가 쓴 에피소드가 2부작 이상으로 갈시 다른 작가가 끝을 내게하는 경우는 없었음.

그러니까 난 BBC 차원에서 모팻의 영향력을 줄이려고 무슨 보조 작가 할당제랍시고 뭔가 모팻의 의사와 반하게 강제로 밀어붙인게 아닐까 싶음

그리고 이번 크리스마스 스페셜도 진짜 이상한게, 보통 테닥 마지막 에피인 End of Time과 맷닥 마지막 에피인 The Time of The Doctor에 비해서 러닝 타임이 매우 적을뿐더러 CG가 매우 허접해졌음. 특히 유리여자 CG는 진짜 무슨 시즌1 CG시절로 퇴화한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였음 The Snowmen 에선 그 얼음 가정교사 CG는 매끄럽게 잘 표현됬었는데

그냥 BBC 차원에서 뭔가 큰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