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암스트롱 Lisa Armstrong 은 두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

그녀의 어머니가 돕는다 하더라도 홀로 가정과 일을 병행하기엔 힘에 부친다.

특히 형사일을 하기에 더욱 그렇다.

어느날 그녀가 사는 랭커스터 주 모어캠 만 Morecambe Bay 에서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지역에서 배를 모는 션 Sean Meredith 과 제스 Jess Meredith 의

쌍둥이 자녀 홀리 Holly 와 딜런 Dylan 이 동시에 행방불명이라는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리사 경사는 초짜형사 메드 Ahmed Med Kharim 와 함께 피해자 가족 연락관 FLO(Family Liaison Office)의 직을 수행하게 되는데

사실 션과 제스는 네 자녀를 키우지만

그중 맏 쌍둥이 딜런과 홀리는 션의 혈육이 아니었다. 그리고 평소 부부관계가 원만한 편도 아니었다.

오히려 션은 제스를 두고 널리(?)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리사 경사는 쌍둥이의 실종 당일 밤, 동료들과 가라오케에 가서 우연히 만난 한 남자와 가벼운 만남(?)을 즐겼으니

그 사람이 바로 션이 되시겠다.

화목치 못한 가정에, 친자식도 아니며 평소에 다툼도 많았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션은 두 자녀의 실종시간대에

자신의 알리바이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차마 자녀가 실종되던 때에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는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리사 경사 역시, 사건 전담 수사관이 피해자의 아버지와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극구 숨기려 했으니...

하지만 실종신고 만 하루 만에 딜런의 시체가 발견되며

상황은 가출일 수 있는 실종사건에서 살인사건의 국면으로 전환되고,

리사 경사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션을 딜런 살해혐의로 체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데

한편, 쌍둥이 실종 사건수사로 바쁜 리사 경사에게도 실종된 쌍둥이 또래의 두 자녀가 있었는데

애비 Abbie Armstrong 와 롭 Rob Armstrong 이 그들이었다.

엄마는 경찰이라 바쁘고 할머니는 황혼연애(?)로 정신이 팔려

그들의 탈선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션과 제스의 불화와 무관심에, 딜런과 홀리가 위험한 사건에 휘말린 것처럼

애비와 롭 역시 같은 길을 가게 될지 모를 일이다.

위험한 남자에게 끌리는 애비

위험한 장난에 빠져들게 되는 롭

시체로 발견된 딜런에게서 수집된 증거는 점점 더 사건을 미궁으로 몰아가고

이제 실종상태인 홀리를 찾아내는게 무엇보다 급선무,

딜런과 홀리가 자취를 감춘 그 날 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닉 Nicholas Mooney 이라는 사내와 언쟁을 벌이는 듯한 딜런

기차역 CCTV에 포착된 홀리,

그녀를 기다리던 '빨간 줄무늬의 운동화를 신은 남자'는 누구였을까?

더 베이는 1화 방영이후 itv의 역대 흥행작 브로드처치와 곧잘 비교되었다.

하지만 설레발이었을뿐....

그래도 나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맞아서 재미있게 보고있는 중이다.

새로운 화가 방영될 때마다 따라가며 보고 있다.

전체 6 에피 중 현재 4화까지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