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를 2등인간? 3등인간 취급하는 세상에서
각 사업장마다 근로자들의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오메가 비치가 의무화 된거야.
남성형이든 여성형이든 오메가는 모두 치마를 입고 일반 업무를 보조하다 해소가 필요한 근로자가 요청하면 최선을 다해 그들의 욕구를 풀어줘야 함.
텀은 총 열여섯명이 교대로 근무하는 중소도시 외곽 공장 소속이었는데 전임자가 망가져서 교대하게됐어.
감찰이 드문 지방으로 갈수록 오메가에대한 처우가 나빠서 텀은 제발 폭탄만 만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이곳으로 왔음.
폭탄은 가학행위를 하며 즐거움을 찾는 알파를 부르는 은어였는데 이들은 본인뿐 아니라 다른 이용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곤 했기때문에 오메가들이 가장 꺼리는 타입이었지.
텀은 위는 정장, 아래는 자켓에 채 가려지지도 않을만큼 짧은 h라인 치마를 입고 잡무를 했어.
그리고 누군가 요청하면 어디서든 치마를 걷고 뒤로돌아 구멍을 대줘야했지.
의외로 가장 많은건 책상밑에 기어들어가 입으로 빨아달라는  요구야.
남들 눈에 띄게 일어서서 힘쓸거 없이 앉은자리에서 점잖게?해결할수 있가는게 장점이었어.
가끔 화장실에 가기 귀찮을 때 사용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텀은 묵묵히 시키는대로 삼켰어.
차라리 이런게 나아.
처리용 룸으로 가면 일이 커져.
문을 닫고 들어간 룸 안에서는 별별 일들이 다 벌어졌어.



탑은 텀 굴리는 폭탄 우성알파여도 좋고
새로 들어온 순진한 신입이어도 좋고.
나중에 너무 굴려진 텀이 어디 한군데 크게 고장나서 더는 일을 못하게 됨.
폐기 직전의 텀을 누가 개인용으로 구입하겠다고 나서서 헐값에 인수받는데 그게 탑이겠지.
그래서 텀은 탑네 집에서 탑의 전용 ㅇㅂㄱ로 살게됨.
가끔 손님접대로도 쓰이는데 워낙 그런 인식이 딸린 사회라 탑텀 둘다 큰 문제는 못느끼겠지.
근데 철없는 친척 애가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들 불러서 맛보게했다가 텀이 앓아누워서 삼촌한테 혼나기도 함.
점점 탑은 텀말고 다른 오메가는 쓰지않게되고
남들보기엔 낡고 초라한 ㅇㅂㄱ인데 거기에만 집착하는 괴짜로 소문나서 변변한 선자리도 안들어오게됨.
탑의 부계알파가 그 사실을 알고 텀 치워버리려고해도 좋고 그 과정에서 탑은 자기마음에 더 확신을 갖게됨.
결혼하지 않기로 선언하고 텀한테 장착된 임신방지장치를 해제시킨 탑은 석달만에 텀을 임신시킴.
희박한 확률을 뚫고 우성알파를 낳자 탖네 가족의 고나리는 잠잠해지고 텀은 이제 ㅇㅂㄱ보다는 유모에 가까운 입장이 되어 탑의 집에 머무름.
물론 탑은 계속 텀만 쓰지만 탑 이외엔 아무도 텀을 못건드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알파로 발현하며 텀에게 집착하기시작해서 탑은 아이를 기숙학교로 보내 둘 사이를 떨어트림.
텀은 힘들어했지만 탑의 명령을 따를수밖에 없었지.
자신을 쉽게 포기해버린 엄마를 아이는 격렬하게 그리워하고 미워했음.
하지만 알파학교에 진학해 우성알파들의 세계를 배우며 점점 오메가에 대한 시선이 바뀌겠지.
우성알파형질에 간단히 액을 흘리며 다리를 벌리는 오메가를 몇명이고 따먹었음.
그리고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을때 자신을 반기는 엄마가 한명의 오메가라는걸 인식함.


아직 정정한 아비의 눈을 피해 몰래몰래 엄마를 욕망하는 아이랑 텀이 영원히 자신만의 소유물일것을 확신하는 탑, 한쪽에겐 매우 복잡한 감정을 품고있고 한쪽에겐 정신적인 사랑을 충만하게 가졌지만 정작 우성알파가 형질 개방하며 뭔가 강요하면 제3의 알파일지라도 시키는대로 따르게 될 텀.







풀다보니 이상한데까지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