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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키175정도의 남자가 좋아요~

캬캬(59.24) 2007.04.18 14:10:45
조회 139 추천 0 댓글 3

[JES 김범석.이영목] 관제탑으로부터 이륙 허가를 받은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린다. 힘차게 활강한 비행기는 5분 만에 3만 피트 상공에 진입한다. 이번주 ‘취중토크호’에 탑승한 사람은 가수 아이비(25·본명 박은혜). 사실 그는 2집 활동을 시작하던 두 달 전부터 이 인터뷰 대기자 명단(Stand by)에 올라와 있었다.

“이효리 취중토크 잘 봤는데 저희는 언제쯤….” “신곡 반응을 지켜보죠.” 그러던 중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가 가요 프로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탑승하게 됐다. 오늘 기내식은 백세주와 항정살. 고기는 아이비를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고깃집 ‘강호동의 육칠팔’에서 공수됐다. 아이비와의 취중토크를 기내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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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간 30분 :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연예계

올해 상반기 가요계의 최대 관심은 섹시 컨셉트를 내세운 이효리·아이비. 그리고 서인영의 3파전이었다. 이효리의 독주냐. 아이비·서인영의 발목잡기냐가 관심을 모았다. 현재까진 아이비의 판정승. 음반 판매량과 SBS TV <인기가요>에서 아이비가 2주 연속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차지한 것이다. 좌석벨트 사인이 꺼지자 아이비가 기지개를 켜며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3파전이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셋 중 데뷔가 가장 늦는데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은 안 했나.

“전혀. 이쪽 동네가 무척 냉정한 곳이지 않나. 정글이 따로 없다. 후배라서 느긋한 마음을 먹는 순간 도태된다. 무엇보다 <유혹의 소나타>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이 노래라면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거라고 확신했다. 1000번 이상 노래를 부르면서 300% 자신감이 있었다. 되는데 얼마나 잘 되느냐가 문제였다.”

-희망은 때에 따라 사람을 속이지 않나.

“물론 내 예상과 바람이 적중한 적은 별로 없다. 내 말은 나를 믿고 작업해 준 스태프와 소속사. 그리고 내가 보낸 불면의 밤을 위해서라도 꾀를 부려선 안 된다는 뜻이다. 희망은 종종 사람 뒤통수를 친다. 그래서 난 희망 대신 용기를 믿는 편이다. 용기는 언제나 사람을 북돋아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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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머리 좋은데 노력하지 않는 사람과 머리 나쁜데 노력만 하는 사람. 둘 중 누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까. 난 전자라고 생각한다. 이쪽도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닌 것 같다. 열심히 바쁘게 사는 사람은 너무 많다. 중요한 건 ‘뭘 위해서. 어떻게’가 아닐까. 프로들과 좋은 시스템을 만나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난 인복이 많고 행운아인 것 같다.”

-이효리와는 친한가.

“3년 전 연습생 시절 청담동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안무 담당 언니와 걸어가고 있는데 마침 그 언니를 본 효리씨가 차를 세우고 클랙슨을 눌렀다. 선글라스 쓰고 핸들을 잡은 그녀가 너무 멋있고 부러웠다. ‘츄리닝’ 차림이던 나는 뻘쭘해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분장실에서 가끔 보면 눈인사만 나눌 뿐 친분은 없다.”

●비행시간 55분 : “이상형은 김성주 아나운서”

-연습생으로 5년을 보냈는데 술과 안 친하다는 게 좀 의외다.

“술 마시는 게 연중행사다. 2001년 대학(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1학년 OT 때 선배들의 강압에 못 이겨 막걸리를 마셨다가 정신을 잃었다. 그날 이후로 술이 무서워졌다. 오늘은 열심히 성의껏 마시는 거다. 가끔 와인을 수면제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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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를 부르면 되지 않나.

“술자리 자체가 없다 보니 흑기사 부를 일도 없다. 보리밭 근처에만 가도 취하는 사람이 있다는데 나는 만화 <신의 물방울>만 봐도 취한다(웃음). 여자 몸은 아이를 낳아야 하는 성스러운 존재라 술 담배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보수적이라며 놀린다.”

-그럼 술 좋아하는 남자친구는 어떻게 되나.

“적당히 마시면 상관없다. 술보다 술 문화를 즐길 줄 아는 넉넉한 남자. 대학 1학년 때 연습생이 돼 지금까지 미팅이나 소개팅을 한번도 못해 봤다. 외모에도 별 관심이 없는 편이다. 손톱도 엉망이다. 네일케어 받은 지도 한 1년 넘었을 거다.”

-학창 시절 별명은 뭐였나.

“삼룡이(웃음). 아버지가 해군 군악대에서 근무한 직업 군인이셔서 대전에 있는 군 자녀 학교 용남 초·중·고교를 나왔다. 그쪽에 나 말고도 삼룡이들 참 많다(웃음).”

-가수가 될 끼는 언제부터 갖고 있었나.

“꼬마 때부터 남들 앞에 나서길 좋아했다고 하더라. 어머니도 성악을 공부하신 분이라 DNA를 잘 물려받은 것 같다(웃음).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른 건 고2 때였다. ‘청산가리’라는 혼성 6인조 그룹사운드였다. 보컬을 맡았는데 그 당시 자우림의 <미안해 미워해>가 우리 팀의 대표곡이었다.”

-치근덕거린 남자도 많았겠다.

“졸업앨범을 보고 집으로 전화한 남학생이 몇 명 있었다. 엄마가 ‘너 누구야. 전화하지 마’ 혼낸 뒤로는 전화가 뚝 끊겼다.”

-어떤 남자한테 끌리나.

“옷 잘 입는 남자가 좋다. 비싼 옷보다 청바지에 면티를 입더라도 깔끔하게 소화할 줄 아는 남자. 적당히 유행에도 뒤지지 않으면 더 좋겠다. 꽃미남은 불안해서 싫고. 너무 마른 체형도 연민이 느껴져 부담된다. 키 175㎝ 정도에 수더분한 인상이면 좋을 것 같다. 김성주 아나운서가 이상형이다.”

>> 계속

[취중토크①] 아이비 “여자는 술·담배 하면 안되죠”

[취중토크②] 아이비 ‘효리 벤치마킹’ 안해!

[취중토크③] 아이비 “전 월세 살아서 잘 몰라요”

김범석 기자 [kbs@joongang.co.kr]

사진=이영목 기자 [ymlee@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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