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ㅇㅇㅅㅌ에서 라섹했는데 3주차 지났는데, 아직 너무 잘 안보여서 미칠 지경임(보렌은 수술 6일쯤 후에 제거)

수술이 잘못된것인지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처음에 병원에서 얘기하던 회복기간이랑 차이가 너무 나니까 미칠것 같네요

길어도 1주일 하면, 어느 정도는 또렷하게 보이고 책 읽고 할만할 줄 알았는데

3주가 지난 지금도 가까우나 머나 모든 사물이 흐릿하게 보여서, 일상생활이 제대로 안되니까 너무 불편하네요

눈앞에 있는 사람 외에는 안면인식도 안되서 누군지도 못알아보겠고, 라섹하기 전에 안경 벗었을때보다 불편한 지경

카톡와도 내 눈으로 못 읽어서, 친구보고 뭔 내용이냐고 읽어달라고 부탁해야할 지경임

술,담배 일절 안하는 사람이고

잘 먹고 잘 쉬고, 비타민,오메가3 정도는 챙겨먹습니다

안약은 잘 챙겨넣고, 인공누액도 심심하면 넣습니다

수술 2주차에 검안했을때, 눈은 문제없다면서, 의아해하면서 유독 내가 남들보다 시력회복이 느리다면서, 2주 뒤에 다시 검사해보자고 해서

일단 좀 더 참고 기다리긴 하는데, 하루하루 나아질 기미가 없으니 미칠지경

수술 후에 문제될만한 행동은 거의 안했는데 왜 이렇게 회복이 더딘걸까요?

보렌 빼고, 한 보름 이상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조금씩 시력이 회복된다는 느낌없이, 꾸준히 그냥 흐릿하게 안보여요

안갤러들도 라섹하고 5~10일이면 대체로 적당히 잘 보여서 살만한 것 같아보이던데

회복 꽤 느린 사람들은 얼마쯤 되야 그나마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는지 궁금합니다

시력이 0.5만 나와도 좋으니까, 뭐가 일단 좀 또렷하게 사물이 보였으면 좋겠네요

카메라 흔들려서 찍힌 사진처럼, 모든 사물이 흐릿하니까 너무 답답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될까요? 회복 많이 느렸지만 좀 오래 기다리니까 그래도 잘 보이고 하는 경우가 있나요?

아니면 주위사람들의 우려대로, 제 수술이 잘 못 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