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카톡이벤트하길래 부산 ㅎㄴ안과 예약하고 갔다.
그리고 ㅈㄴ불안해서 안구갤있길래 와봤더니 ㅎㄴ안과 공장형이라고 ㅈㄴ까이는거다.
근데 걍 예약해서 ㅎㄴ안과에서 하기로했다.

검안일

검사 다여섯개했다.
이때까진 ㅈ도 안떨렸다.
그래서 이 후기는 건너뛴다.

수술일

아마 너희가 제일 궁금해하고 무서워하는게 수술일것 같으니까(내가 그랬다.) 자세히써본다.
검안하고 다다음날 오전 11시에 수술하기로 예약했다.
전날산 간지폭발 선글라스를 들고 엄마손을 잡고 병원에 갔다.
수술하는층으로 가서 기다리는데 내가 혈청 양막 옵션이여서 일단 피부터 뽑았다.
근데 ㅅㅂ 개같은게 혈관 잘 못 찾아서 주사바늘 안에서 이리저리 쑤셨다.
약 빡쳤지만 피뽑고 대기타니 다시 떨려왔다.
내앞에 한명한명 들어가니까 ㄹㅇ 똥줄 ㅈㄴ타고 떨려왔다.
그러더니 어느덧 내 이름이 불리고 이쁜 간호사(인지 뭔지)가 머리에 뭐씌우고 얼굴 소독해주더라.
그리고 잠시 대기타다 수술대기실로 갔다.
들어가니까 수술실에 한명 수술하고 있고 대기실에 한명있더라.
수술실 한명 나오고 대기실에 있던 사람 들어가니까 대기실로 새사람이 오더라.
여기서 아 ㅆㅂ 이게 말로만 듣던 공장형이구나. 이생각이들더라.
쨋든 수술시간이 별로 안 길어서 내가 수술실로 들어가게 됐다.
걍 수술복 없이 옷 입고온거 그대로 입고들어가더라.
그리고 들어가니까 간호사인지 뭔지가 누우라하더라.
긴장하지말라고 응원? 쥐뿔도 없던데 이런말하는 새끼들이 다 알바였다는 걸 깨달았다.
쨋든 누워서 내가 ㅈㄴ떨려서 의사한테 눈깜빡이면어케돼요?ㄷㄷㅠㅠ 이랬는데
의사가 그냥 ㅈㄴ 아무렇지도 않게 안되죠~
여기서 약빡침
그래서 내가 ㅈㄴ 용기내서 저절로 깜빡여지면요?ㅠㅠ
했더니 의사가 또 아무렇지도 않게 약바르면 눈이 안시려워서 안깜빡일거에요. 이러더라. ㅅㅂ..
여기서 의사에게 비호감이생겼다.
쨋든 눈에 눈고정시키는 무슨 기계를 끼우는 것 같았다.
그리고 눈에 약같은거 뿌리고 뭐 바르는 것 같았는데 아무 느낌도 없었다.
ㅈㄴ 신기하고 엿같은 느낌이였다.
그리고 빛이 너무 쎄서 뭐 보이지도 않고 무슨 빨간 점? 빛 처다보라길래 그거만 죽어라 째려보려고 애썻다.
그런데 내가 눈 원래 많이 깜빡이는데 눈 고정해놓으니까 평소처럼 깜빡이게 되면 눈이 감기진 않고 눈동자가 움직이더라.
내가 깜빡이려고 깜빡인게 아니고 ㅈㄴ 저절로 깜빡여진건데 의사한테 ㅈㄴ 혼났다. ㅅㅂ....
수술중에 간호사랑 의사가 응원해준다는 새끼들 백퍼 알바가 틀림없다.
쨋든 레이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ㄹㅇ 오징어 타는 냄새가 나더라.
ㅈㄴ신기했다.
아프진 않고 눈이 ㅈㄴ게 부신다.
이때 또 의사한테 눈 깜빡이는게 왜자꾸 그러냐고 ㅈㄴ 혼났다. 약빡침.ㄹㅇ..후..
그러더니 의사가 끝났어요. 이러더라.
내가 예? 이랬더니 의사가 오른쪽 끝난거에요. 이러더라.
ㅈㄴ빨리 끝나서 신기하고 긴장이 쭉 빠졌는데 눈에 약 뿌리더라 그리고 렌즈 씌우고.
내가 근데 긴장이 풀려서 무의식적으로 눈을 ㅈㄴ깜빡였다.(물이 들어오니까 저절로 깜빡여지더라. 참고로 눈이 감기진 않고 눈동자가 움직인다.)
그랬더니 3차로 의사한테 개까임. 내인생... 후...
쨋든 이렇게 오른쪽도 끝나고 왼쪽은 의사한테 혼나서 오기로 눈 안깜빡이려고 ㅈㄴ 애썻다.
그랬더니 의사가 안혼냄 ㅋ
쨋든 그래서 수술이 더 일찍 끝났다.
너무 빨리 끝나서 내가 끝난거에요? 하고 두번인가 물어봤다.
그렇게 오른쪽 왼쪽 끝나고 간호사인지 뭔지가 나를 부축해서 밖으로 나갔다.
난 쫄보여서 ㅈㄴ 눈감고 엄마의 품으로 갔다.

라섹 전 수술 걱정하는 새끼들을 위해 수술후기만 ㅈㄴ 자세히 써봤다.
ㄹㅇ 수술 아무것도 아니니까 긴장하지말고.
수술할때 이거 하나만 기억해라.
눈 안깜빡이려고 애쓰는게 수술도 빨리 되고 의사한테 안혼나고 모든면에서 개이득이다. ㅅㅂ

그럼 수술 궁금한거 더 질문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