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각양각색 ‘미드’ 뒤에는 개성만점 ‘제작사’가 있다!

쿨페이스(124.5) 2007.05.23 09:04:40
조회 752 추천 0 댓글 7


200705220184.jpg

미드(미국드라마)는 최근 뚜렷히 차별화된 이야기와 볼거리로 국내에 ‘미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드의 다양성 뒤에는 각 제작사들이 자신들만의 개성 강한 색깔을 지니고 작품제작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미드, 이것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드라마 제작사별의 특성과 강점.


▶HBO ‘영화보다 더 스펙타클한 대작에 강하다!’ =케이블 드라마채널인 HBO의 TV시리즈들에 어울리는 말은 ‘대작’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이란 수식어다. 인류가 달 탐사에 도전하는 과정과 그 배경이 된 1960년대 미국의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해 낸 ‘지구에서 달까지’(1998년)는 HBO란 제작사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보여준 대표작. HBO는 TV시리즈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과 극장용 영화를 방불케 하는 시각적 효과를 보여줘 왔다. 역사적인 고증과 전쟁 장면을 탁월하게 묘사한 두 편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롬’도 ‘블록버스터급’ TV시리즈의 전형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헬렌 미렌 주연 미니시리즈 ‘엘리자베스 1세’를 발표해 ‘역시 HBO답다’는 평가를 받았다.


▶ NBC ‘대중적 TV시리즈의 강자’=대표작 ‘초원의 집’ ‘스타 트렉’ ‘전격 Z 작전’ ‘브이’ ‘코스비 가족’ ‘프렌즈’ ‘E.R’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공중파 채널에서 적합한 가족적이고 대중적인 시리즈물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작으로 메디컬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E.R.’시리즈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시즌10까지 탄생시킨 ‘프렌즈’, 백악관의 대통령과 보좌관들을 인간적인 캐릭터로 그린 ‘웨스트 윙’이 대표적이다.


▶CBS ‘전문화된 TV시리즈’ =CBS의 간판 TV 시리즈로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CSI 과학수사대’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전문적이고 어려운 이야기들을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재로 변화시키는 힘이 CBS만이 가진 노하우. 70년대 ‘원더 우먼’ 80년대 ‘환상 특급’에 이어 ‘위다웃 트레이스’, ‘제시카의 추리극장’ 등 주로 개성이 강하고 전문화된 TV시리즈를 대중화 시켰다. ▶워너브라더스TV ‘청소년 성장드라마의 명가’ =워너TV는 ‘도슨의 청춘일기’ ‘길모어 걸스’ ‘스몰빌’과 같은 청소년 성장 시리즈물에서 특히 많은 인기를 모았다. 99년에는 ‘엔젤’과 같은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외전(外傳) 성격의 작품을 내놓으면서 좀 더 성숙한 분위기로 주목을 받았다. ‘영 아메리칸’ ‘글로리 데이즈’ ‘잭 & 바비’ 같은 청소년물들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FOX TV ‘극적인 스토리 구조와 탄탄한 이야기로 급상승세’=최근 미드족의 가슴에 불을 당긴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제작사가 바로 폭스 TV다. 90년대 최고의 TV 시리즈였던 ‘비벌리힐즈의 아이들’과 그 2000년대 판인 ‘오렌지 카운티’ 역시 폭스 TV의 드라마들. ‘24’와 같이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갖춘 드라마가 폭스 시리즈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징이다. 국내 마니아들을 거느린 ‘엑스 파일’은 탄탄한 이야기 구조가 빛을 발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앨리 맥빌’ 같은 로맨틱 시트콤에서도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짜임새가 돋보인다.


▶ABC TV ‘대중적이고 무난한 공중파 TV시리즈에서 반란을 꿈꾸는 중’ =브루스 윌리스를 톱스타로 만들었던 ‘블루문 특급’과 ‘맥가이버’로 대표되듯이 그야말로 대중적이고, 전 연령대 시청자들이 무난하게 볼 수 있는 TV시리즈물들을 제작해왔다. ‘풀하우스’ ‘천재소년 두기’ ‘로이즈 & 클락’ 등은 ABC TV의 슬로건에 아주 잘 부합하는 대표작들. 그러나 최근 발표한 ‘로스트’는 마치 HBO 시리즈와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고, ‘위기의 주부들’ 역시 발칙함이 돋보인다. ‘그레이 아나토미’ ‘어글리 베티’ 등도 반란을 꿈꾸는 ABC의 현 심정을 대변한다.


▶그 밖에 제작사들=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제작사로는 FX엔터테인먼트사가 꼽힌다. 후발 케이블 TV방송국으로서 그간 이렇다할 대표작이 없었지만 LA 시경 내 범죄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더 쉴드(The Shield)’의 활약을 통해 상당한 주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성형수술을 소재로 한 ‘닙턱’은 그보다 한 수 더 떠 다소 선정적인 묘사와 강렬한 내용으로 ‘쉴드’보다 더 인기를 모았다.

또한 요즘 TV시리즈 업계는 쇼타임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가와 갱 형제를 그린 ‘브라더후드’와 호러 영화계의 거장들이 모여 1화 완결로 제작되는 ‘마스터스 오브 호러’, 9.11 테러 음모를 그린 ‘슬리퍼 셀’, LA 레즈비언들의 삶을 그린 ‘엘 워드’,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마리화나를 팔아 가계를 유지하는 위험한 주부를 그린 ‘위즈’ 등 최근 몇 년 프로그램들을 보면 라이벌 관계에 있는 HBO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HBO가 ‘소프라노스’ ‘섹스 앤 더 시티’ ‘앙투라지’ ‘로마’ 등을 통해 작품성과 상업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데 비해 쇼타임은 작품성보다 상업성 쪽에 치우친 것이 사실이다.


정은정 기자(koala@heraldm.com)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하면 더 인기 많을 것 같은 스포츠 스타는? 운영자 24/09/16 - -
114612 진짜.. 그 벌금이라는거.. 어떻게 되는 건지.. [43] 헨리굿~!(61.99) 07.06.29 1153 0
114608 데드존.. 스포성 질문이야.. [7] 헨리굿~!(61.99) 07.06.29 277 0
114607 처음 만난 뉴욕 남녀 6인의 인연찾기 <6단계> [3] 쿨페이스(219.250) 07.06.29 561 0
114606 카일 xy 질문인데... 왜 카일을 죽일려고 해.. [7] sdf(211.214) 07.06.29 615 0
114603 저작권 얘기 왜 신문에선 안나옴? [6] ㅁㄴㅇㄹ(59.186) 07.06.29 555 0
114602 히든팜스 6,7화 어디있나요? [4] dd(124.49) 07.06.29 390 0
114600 횽들 질문~ 오피스에서 캐런말야 [13] 횽들질문(218.232) 07.06.29 501 0
114599 [스포,질문]The Closer 3X01 [12] ...(211.187) 07.06.29 427 0
114597 [질문]어글리베티 [1] 퓨링굴수(59.9) 07.06.29 275 0
114596 데드존 본 횽들 몇시즌부터 잼잇엉..? [6] 데드존(210.192) 07.06.29 288 0
114593 넘버스 찰리 생각나지..? [8] 찰리짤(121.124) 07.06.29 612 0
114592 음악좀 알어 일상갤 횽들?ㅎㅎ [7] 아~놔(122.46) 07.06.29 297 0
114591 HDBits 회원인 횽들ㅠㅠ (앙클쥬 횽도 봐주세용 !) [8] SGH(221.140) 07.06.29 501 0
114590 히어로즈 클레어 왜이러냐... [7] 하악(61.73) 07.06.29 912 0
114589 유캔댄스 3-11 결과 (스포) [4] 비또(221.165) 07.06.29 358 0
114587 아... 올해 유캔댄스는...[스포] [9] 헬스장(220.88) 07.06.29 356 0
114586 우타다 히카루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의 테마송 부른다! [10] 쿨페이스(219.250) 07.06.29 450 0
114585 업 로드 하면 보통 돈 얼마나 벌어? [7] 지나가다(210.183) 07.06.29 519 0
114582 아나...식스핏언더 젠장젠장젠장 [14] 위기의청년(66.91) 07.06.29 751 0
114580 이번 저작권법 [9] ㅅㅈㅁ(121.141) 07.06.29 781 0
114579 하기스 횽아 힘내~ [3] 갤갤(218.49) 07.06.29 235 0
114578 모두 새 저작권법에 떨고 있습니까? (미드 & 토렌트 관련글) [7] ㅋㅋㅋ(59.0) 07.06.29 1397 0
114577 크리미널 마인드 보는 횽들아~ [9] 리드JJ(211.187) 07.06.29 530 0
114574 클로저 3-2에피 좀 달려주삼... [6] ㅇㄹ(211.214) 07.06.29 688 0
114573 컴터를 못끄고있다 [3] 하악(61.73) 07.06.29 516 0
114572 지금 미드 단속하는건... 케이블업계의 발악? [3] ㅇㅎㅎ(124.63) 07.06.29 696 0
114571 이거...산드라 오야? [10] 스코필드(125.61) 07.06.29 811 0
114570 요즘처럼 미드 기근에 시달릴때... [1] RENTON(211.33) 07.06.29 294 0
114569 이 쌈박한 초자의 이름은 뭐야? [5] k6(211.104) 07.06.29 444 0
114568 우야꼬만 젤 ㄷㄷㄷ 한가부다... [12] 스코필드(125.61) 07.06.29 1310 0
114565 저작권법 겁낼부분과 겁내지 않아도 될 부분 [3] 자작권(220.90) 07.06.29 834 0
114564 젝1 네이트 csi동 동영상 모두삭제. [6] ㅊㅊ(58.142) 07.06.29 799 0
114561 크마에 베로니카가 나온다면? [3] 완소베로니카(121.139) 07.06.29 459 0
114560 챗방으로 공유하면 안되나? [1] 저작권(210.223) 07.06.29 226 0
114559 스몰빌 시즌7 브래니악(파인) 다시 복귀 [2] (211.104) 07.06.29 492 0
114558 미국내에서도 그런 불법 다운로드 법적으로 강화되고 있는거야? [1] (211.193) 07.06.29 459 0
114557 엠티비 리얼리티에 출연한 한국인 훈남 [3] 샤를왕자(124.57) 07.06.29 671 0
114555 저작권법에 관해 .. 미국방송사가 소송을 걸어야 되는거 아냐? [2] sadf(211.104) 07.06.29 366 0
114554 미드 합법적으로 보는 방법 [6] 지나가던이(69.14) 07.06.29 1025 0
114553 히든팜 8부작이야? 몰랐네... [1] dasf(211.104) 07.06.29 372 0
114551 아후 저작권 불안불안 하네... [6] New)Typ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29 689 0
114549 오즈 5시즌6편...혹 누가 제작중인사람 손!!!손!!! [8] 계월향(58.225) 07.06.29 605 0
114546 트래블러 8편에 끝나나요? [2] 3(210.118) 07.06.29 514 0
114545 미드 얘기는 아닌데,케비에스2 사극 대왕 세종 역에 탤런트 김상경이 [10] 983(211.104) 07.06.29 440 0
114544 현재 미드 저작권 보호 목록인데 [4] trle tobie(211.104) 07.06.29 1551 0
114542 저작권 관련해서 쫄지 마라 [7] 귀신(125.189) 07.06.29 901 0
114541 일드는 다운받아도 돼? [2] 질문(58.232) 07.06.29 374 0
114540 클박에도 별 공지가 없어 [1] 로돌이(211.104) 07.06.29 308 0
114538 영화는 되고 드라마는 안되나? [1] ^^(61.40) 07.06.29 238 0
114537 저작권 시행의 첫날 아침이 밝았구나 [4] dk웅(211.104) 07.06.29 45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