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아 라미레즈가 올 가을에 방영될 <히어로즈>시즌 2에 캐스팅됐다. 5명 정도 추가될 것이라는 <히어로즈>의 새 캐릭터 중 한명으로 출연하게 된 것이다. 현재 미국 케이블채널 HBO에서 방영중인 <소프라노스>에서 안소니 주니어(로버티 일러)의 상대역 블랭카 셀가도로 등장하고 있는 다니아 라미레즈는 <히어로즈> 시즌 2에서 ‘마야’라는 인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로운 히어로인 ‘마야’가 어떠한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엑스맨> 칼리스토의 모습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토 도밍고(Santo Domingo)에서 태어난 다니아 라미레즈는 최근 큰 인기를 얻은 영화 <엑스맨 최후의 전쟁(X-Men: The Last Stand)>에서 칼리스토역을 맡았던 배우다. 칼리스토는 몇 km안에 있는 모든 돌연변이들의 능력을 감지할 수 있는 뛰어난 감각의 소유자로 매우 빠른 스피드를 지닌 캐릭터다. 이 밖에도 그녀는 이전의 출연작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자주 맡아왔다. 흡혈귀를 다룬 미국 드라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의 마지막 3개의 에피소드에서 살인자 캐리대드역도 다니아 라미레즈가 연기했던 인물.

한편 ‘마야’ 이외의 새 캐릭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클레어의 남자친구, 28살의 흑인엄마, 아일랜드 갱 등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라는 정도만 밝혀졌다. NBC 방송사는 <히어로즈>의 시즌 2 준비와 함께 <히어로즈-오리진스>라는 스핀오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 스핀오프 프로그램은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으며 본 시리즈가 방영되지 않는 사이의 시간에 방영될 예정이다. 덧붙여 <히어로즈> 시즌 1의 DVD는 8월 28일 발매될 예정. 새로운 캐릭터로 더욱 흥미진진해 질 <히어로즈>의 시즌 2가 시즌 1만큼의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