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영화 인기 끈 것도 옛날이고..
그 쪽 연예계..드라마 이런 거에 별로 관심없는데..
작년부터인가 한창 F4나 비륜해나 이런 애들이 게시판 같은 데서 자꾸 보일 때도
볼 때마다 참...내가 좋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아놔..나 또 이상하게 걸렸어..;;
대만드라마를 볼 구실이 생겨버렸어;;

방양적성성(양치기싱싱, 싱싱- 여주애칭)이라는 드라마에 낚여서..
이게...유하나라는 우리나라 신인이 여주고
남주는 전설의 4소천왕 중 하나인 임지령 ㄷㄷㄷ
임지령 나 초1때 쓰던 책받침에 환하게 웃고 있었는데
그 때 그 모습 그대로더라 ㄷㄷㄷ징하게 안늙어 (74년생)
그냥 무명의 한국사람이 여주라는 거에 혹했고..
임지령과의 역사도 좀 있어서 봤는데..

유치하고 전개 무지 황당하고...대사 부담스럽고..웃기려고 오버하고...
최지우나오는 90년대 한드를 보는 듯한 아련한 맛은 있어..
이러저러하게 무시할 수 없는 결점투성이이긴 하지만..
하지만...이거 재밌다..
계속 보게된다;;;
자막 안나와서 안달나있다.....;;;;ㅋㅋ
중국어 억양의 거부감은 날려버리고 임지령빠 모드로 돌입 +_+아 옛날생각 난다..
뭔가 신선한 매력이 있다면
러브씬을 되게 잘 찍어. 수위도 높고 ㅎㅎ
예전에 대만, 일본, 한국 드라마들 키스씬만 모아놓은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대만이 제일 로맨틱했어. 과격하기도 했고 ㅎ


이 드라마 찾으려고 중드까페 돌아다녔는데
제일 활발한 카페가 회원이 3만명 정도고..
글 올라오는 것도 네이트못지 않아 ㄷㄷㄷ
일단 자막만드는 것도 빠르고, 양도 엄청많고..
신기할 정도였어;;;
중국드라마 후지겠지..어설프게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봐..볼만한가봐..
방양적성성은 자막나온데까지 다 봤으니..
장나라드라마를 볼까...유역비를 볼까..대만쪽으로 계속 나갈까.. 여러가지로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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