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230&article_id=0000001645§ion_id=106&menu_id=106<H2>HBO의 <소프라노스>, 논란 속에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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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000016_6[W470-].jpg](http://imgnews.naver.com/image/magazinet/2007/06/12/K0000016_6%5BW470-%5D.jpg) | 토니 소프라노와 그의 두 패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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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각) 저녁, 86번째 에피소드 ‘Made In America\'를 마지막으로 <소프라노스(The Sopranos)> 가 끝이 났다. 수많은 드라마가 종영을 맞이하지만 <소프라노스>가 끝나는 것은 조금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TV 드라마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으며 8년간 사랑받아 온 <소프라노스>. 그러면 도대체 무엇이 <소프라노스>를 미국 TV 시리즈 역사에 잊혀 지지 않을 작품으로 남게 한 것일까?
바깥에서는 뉴저지 주 마피아의 중간 보스로서 청부폭력, 고리대금, 도박, 살인 등 가능한 모든 범죄를 일삼는 부패한 악당이지만 가정에서는 한 아내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다정한 아버지인 토니 소프라노와 그의 두 패밀리(가족과 조직)의 이야기를 다룬 <소프라노스>는 1999년 미국의 케이블 방송 HBO에서 첫방송 되었다. 지난 8년간 때로는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전을 능가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려왔다. 1999년 에미상을 시작으로 골든글로브상, 텔레비전 비평가 협회 최우수 드라마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H3>이게 끝이라고? 영 개운치 않은 그의 뒷모습</H3>
![K0000021_K0000020_4W555-.jpg](http://imgnews.naver.com/image/magazinet/2007/06/12/K0000021_K0000020_4W555-.jpg) | 논란에 휩싸인 최종회의 엔딩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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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많은 미국 영화와 드라마에 마피아가 등장했고 관객들은 화면 속의 마피아라는 존재에 익숙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신경 쇠약에 걸린 마피아 중간 보스 토니 소프라노의 존재는 <소프라노스>의 독특한 매력임과 동시에 미국 TV 시리즈 역사상의 탁월한 성취였다. 그를 둘러 싼 가족과 조직의 배신과 애증의 스토리로 <소프라노스>는 단순한 마피아 액션이 아닌 일종의 리얼한 심리드라마가 되었다.
종영을 앞두고 토니 소프라노와 가족들의 생사 여부, 감옥행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지만 정작 마지막 회는 팬들의 예상을 뒤엎는 전개가 되었다. 레스토랑에 모인 가족들이 어니언 링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다 갑자기 정전이라도 된 듯 소리가 끊기고 약 10초간 검은 화면이 지속되다가 엔딩 롤이 올라간다. 이러한 열린 결말을 두고 방송 사고나 케이블의 문제라고 오해하기도 했던 비평가들과 팬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너무 안이하다. (That\'s too tame.)” , “실망이다. (I was frustrated.)”, “결말이 없는 대단원 (finale without finality)” 이라는 평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소프라노스>의 작가이자 제작자인 데이비드 체이스는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 일을 했다.”라고 말해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글) 김희주 jyoje@t-f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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