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다 달렸는데...

6시즌 전까지는 끔찍한 장면이라면 칼로 긋는 거였거든.
니꼴라이의 목욕탕 신 등등
피칠갑하며 슈욱 하는 소리가 우욱...

그런데 저 커틀러라는 오즈 최고의 마초 새디스트가 등장하면서
그 스푼으로 어쩌고 하는 장면 정말 보기 괴롭더라...
롭슨이 괴로워 하는 부분에서 고개를 돌렸어 ㅠㅠ
그런데 아리안 들은 왜 그렇게 프랙들을 여자 분장 시키길 좋아하는 거야?

오즈는 정말 인간성 파괴의 장이지.
무카다 신부는 어린 양(커크, ㅎ)이 죽기를 기도하고...
이해가 되면서도 흐미...
머피 아저씨가 그런 짓을 하고, 심약해 보이던 브래스도 결국 그렇게 되고...

미네오 간수는 가장 많이 등장한 배우라고 저번에 어떤 형이 그러더라.
소프라노스의 폴리 영감과 비슷한 헤어 스타일이어서 기억에 남아...

사형수동의 저 로프레스티는 잘 생긴 얼굴이지만 좀 재수가 없어
똑같이 사형수와 ㅇㅇ했는데 로프레스티는 멀쩡하고
하웰만 그렇게 되네? 상대 숫자에 따른 벌일까? ㅋ

내가 꼽는 오즈 최고의 스탭은 닥터 네이슨이야.
너무나 표준적이어서 존재감 없어 보일 수도 있는데
편견없이 환자를 돌보려던 장면 장면들은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조금씩 감동을 주더라구, 진정한 프로페셔널...

오즈 다 본지 며칠 됐는데 머리 속에서 아직도 여러 장면들이
어지럽게 왔다 갔다해서 정리할 겸 써봤어, 횡설수설 같지만...

형들은 누가 최고의 스탭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