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번즈인가 하는 놈이 자기 아내를 죽인 이유가
계속해서 상담받아봐라, 의사를 만나봐라, 치료받아라...
그런 걸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끝없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떠나게 될 거기 때문이라고 하지.
독스 역시 전처와 이혼 이유가 그녀를 죽일까봐 였다고 하고.
이거 완전 덱스터의 상황이잖아.
덱스터를 닥달해대는 리타...
물론 덱스터는 자신의 연쇄살인에 면죄부를 주는 라일라 덕에 오히려
합리화하는 길을 찾긴 했지만 말야.
살인, 어두운 면을 갖고 있는 이들의 선택.
독스는 아내를 떠나보냈고 번즈는 죽였어.
덱스터는 어떤 선택을 할까?
3회에서 독스가 덱스터더러 "네 여친이 어째서 너 같은 놈 옆에 붙어 있는지 모르겠다"
고 하는데 결국 그 얘기는
"어떻게 너 같이 어두운 면을 지니고 있는 놈이 여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라는 뜻이겠지.
어쩐지 4회는 암시 같아. 덱스와 리타의 미래에 대한...
바티스타가 만난 여자도 자기 남편이 주변으로부터 존경받고 여러가지 종교활동을 하는
사람이지만 벽 속에 총을 숨겨 놓는다거나 뭔가 어두운 면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잖아.
결국 리타도 지금은 마약인 줄 알지만 덱스터가 갖고 있는 어두운 면의 정체가 무엇인지
대충은 알게 되는 날이 올 것 같아.
바이니는 죽였지만 과연 리타는...
음. 정말 2시즌은 1시즌보다 재미도 있고 생각할 거리도 훨씬 많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