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워드에서 연기하는 조디 역 배우 진짜 매력적이고 섹시하던데.
울 나라 드라마상에서 장애인이라고 나와 봐야 무슨 병원에서 휠체어 타고 반드시 긴 머리의 청순가련해 자빠진 얼굴이나 하면서 울고 짜고 수화로 대화하는 언어장애인이나.. 지체장애...
뭐 그런 역할들로만 나오더군. 대부분 수동적인 스타일의 여성인 경우가 많음.
성격 유쾌하고 무리에서 사람들 리드할 줄 알고 자기 직업에 열정적으로 종사하는 장애인은 없었음. 
사람들 인식이 그런 것 같아. 어릴 적부터 비장애와 장애의 차이점만 배웠지 공통점은 몰라서
뭔가 도와 줘야만 하고 무조건적인 배려를 해야만 할 것 같고 대하는 것도 어려워 하고..
먹고 싸고 섹스하는 거 다 똑같은데 \'너 말이야 장애인 주제에 불편하면 불편한 데로
집구석에 처박혀서 밖에 나오지마\'라고 얼굴에 써붙이고 다니는 것 같음.
내가 무슨 신체적 결함에 패티쉬를 가졌거나 해서 이런 글을 쓰는 건 아니니 오해는 말길 ㅡㅡ;
그냥 방금 엘워드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이라서...
어떤 장애인 자녀를 둔 아줌마는 누가 집으로 오거나 음식 시킬 때마다 자기 딸을 이불로 덮어서 가렸대.
거 참 쓴웃음만 나올 뿐...ㅎㅎ 왜들 그렇게 남한테 보여지기 위한 삶만을 살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시선을 의식하는지. 겉보기에만 치중한 속은 썩어 문드러진 인간들이 너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