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11에피 보니까
\'대부분의 여자들이 자기가 데이트하는 남자를 구글링해본다\' 라는 대사가 나와요.
흠 미국에서는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요번에 아는 동생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 나라에서도 만만치 않더군요,
요새는 소개팅하기 전에도 상대방 싸이홈피가서 사진 먼저 보고 이런건 물론이거니와
나이트같은 데서 부킹하면 자기 의사다 변호사다 뻥치는 사람들이 많아서-_-;
뭐 어차피 그 날 보고 말거라면 별 상관없는 일이지만...
나중에 다시 연락와서 만나자거나 그러면 검색을 해본다네요.

요즘은 의료인이나 법조인 명부가 DB화 돼있어서 금방 확인이 가능하다고-_-
실제로 그렇게 만나서 한두 번 데이트한 남자가 있었는데
신용평가원인가? 거기 일하는 친구가 알아보더니
야 그 남자 외제차 빚내서 산건가보다... 대출이 얼마다...
그렇게 알려주길래, 실속은 없으면서 허영기 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이제 안만난다고;

어떻게 보면 여자들이 그런 것까지 조사하고 알아보고 하는게
무섭기도 하고 각박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실제로 그렇게 거짓말로 사기쳐서
여자 후리고 다니는 양아치들이 횡행하다보니 벌어지는 일인 것 같네요-_-
어쨌든 참 요지경 세상... 그래서 생각난 김에

네이버랑 구글에 내 이름을 검색해봤는데...
이거이거 생각보다 개인정보가 많이 드러나네요.
보통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성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동명이인도 엄청 많고
그래서 누구를 인터넷 검색해보는 게 그다지 의미가 없는데...
저 같은 경우는 이름이 워낙 특이하다보니 죄다 저에 대한 내용이네요.
(여기 올린 자막도 제법 나오고.. ㅎㅎ)

새삼 인터넷이 무섭고... 또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_-
여태까지는 오히려 이름이 너무 특이한지라
뭐랄까 본명이지만 거의 가명을 쓰는 느낌으로-_-
(왜냐하면 실제로 쯩까기 전에는 거짓말~ 이러는 사람이 많아서;)
아무데나 본명 써넣고 그랬는데... 이제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그건 그렇고 가만보면 앨런은 찌질이 찰리는 멋장이 이런 식인데
찰리가 허구헌날 입고 나오는 반바지에 볼링셔츠도 결코 봐줄만한 패션은 아닌 것 같은데-_-
미국 남자들은 옷 못입는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