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라는드라마 1시즌을 다 끝냈는데..
OZ라는 드라마...입소문만 많이 들어서 좀 충격적일까 싶었는데
막상 보니까 잔잔하더라고..
그냥 잠들기전에 한두편씩 보고 자는데..보고나서 그렇게 우울한것도
없고 보면서도 특별히 짠하지도 충격적이지도...정말 그동안 본 미드중에서
가장 덤덤하게 보는거 같아....그렇게 재밌지도 재미없지도 않은..

주인공인줄알았던 토비는 별로 존재감도 없이 나오고
크리스(이름맞나?)는 아직 1시즌에 나오지도 않더군..
나중에 어떻게될지모르지만 1시즌끝낸소감은 일단 이래..

난 가장 암울하고 충격적인게 크리미널마인드였던 거 같아.
멋진 캐릭터들에 줄거리도 그정도면 무난하긴 하지만
인육먹거나 아이를 성노리개로 판다든지 쏘우처럼 가둬두고
죽이게하고 ...크리미널 마인드는 라스베가스 CSI처럼 주제가
무겁진않지만 소재는 가장 엽기적이고 충격적인것만
다루는듯...
크리미널마인드 팬이고 좋아하긴 한데 이런건 방영해선 안된다고 봐..
반인륜의 극치를 달하는 24 최근시즌은 정말 말할것도 없지만...

오즈의 동성애는...그냥 별 느낌이 없더라...
오히려 덱스터2시즌에서 난데없는 런디의 뒷궁둥이 모습이
역겨웠던거 같아...예상치 못해서 그런건지 덱스터 애인과 여동생
벗은 모습에 므훗하게 보다가 난데없는 늙은아저씨 벗은 모습은
정말 토할거 같았어..

어쨌든 오즈는...당시에 나왔을때는 모르겠지만
이제 너무 엽기..충격적인 소재가 흔해져서 그냥 덤덤해..
다만 가끔 휠체어 탄 깜둥이가 나레이션 나부릴때
기관총으로 쏴죽이고 싶은 충동이 가끔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