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겨울일이니까...그닥 옛날은 아니군 ㅋ
나 캐나다 있을때 교통사고 당해서 앰뷸런스랑 경찰차랑 왔는데..

일단 앰뷸런스에타서 몸에 이상없는지 확인하고..

국적 물어보고 이름 주소 확인하고..

지금 아프면 병원으로 데려다 주겠다면서 보험 있냐고 물어보는거야

여행자 보험있다니까 갸우뚱하더니 그건 안된다고..

지금 병원으로 가게되면 돈을 내야하니까 괜찮은거 같으면 일단 집으로 가래.

집에 가서 있다가 통증이 느껴진다거나 다시 클리닉으로 가라고 하더라고 (엄청 친절했음..)

차가 완전 찌부라져서 주변사람들이 폐차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할정도로

완전 들이 받았는데... 괜찮다고 느껴지면 집으로 가라는거야

집에 갔다가 통증느껴지거나 검사받고 싶으면

응급실 가지말고 일반 클리닉으로 가라는걸 또 강조했어ㅋ친절하게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의 동의하에 내의지로 앰뷸런스타고 병원 안 갔다고 싸인도 했어;;;

대신 직원이 마음바뀌면 다시 연락하라고 하더라.. 또 한국에는 언제가냐고 물어봤어

내가 다다음주쯤 간다고 하니까 그럼 한국에서 내 주치의에게 치료를 받으래ㅋㅋ

어쨌든 여행자보험있어서 앰뷸런스비 400불 내도 나중에 LIG에서 환급받을 수 있었는데..

그 당시에 400불이 없어서 앰뷸런스로 병원에 못가고 며칠뒤에 일반 클리닉에서

치료받았어 35불내고ㅠㅠ (엑스레이 찍으려고 했는데.. 그럼 일반 병원에서 진단받고 엑스레이찍으라는 진단서를 끊어야하고

또 엑스레이찍는 병원으로 가야하고..돈도들고 시간도 걸리고.. 결국 그냥 아스피린먹고 끝냈다..)

일반클리닉은 제일싼데인데.. 1시간 이상기다려야해..

그리고 울집에 살던 유학생 꼬맹이가 학교에서 축구하다가 팔이 다친적이 있었는데..

응급실가서 엑스레이만 찍었는데 430불..(40만원정도?) 나왔어 응급실이라 비싼거라는데..

진짜 느려가지고.. 30분은 기다린것같음..

그리고 병원비 선불ㅋ 병원가기전에 가디언선생님이 데빗카드 챙겼냐고 물어봐서..

내가 현금있다고 했거든 ㅋ 그러니까 피식 웃으시는거야 병원비가 얼마나올줄알고 현금가져가냐면서..

치과에서 사랑니뽑는데 100불들고.. 울나라 치과에서 5천원하는 이빨 엑스레이 찍는데 50불

또 약값도 비싸..치통가라앉히는데 약값이 60불..

그리고 미디엄에서 꼬마애가 안과에서 시력검사 하잖아..

울나라는 안경점에서 그냥 안경 맞출수 있는데 캐나다는 꼭 안과의사 진단서가 있어야 하더라고..(왜그런걸까..)

안경맞추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안경 좀 괜찮은거 하려니까 200불 들더라..

결국 그냥 한국에서 엄마가 우체국택배로 렌즈랑 안경 사서 보내줬어.. 그게 더 싸게 먹혀서..

정말정말 캐나다 자연도 아름답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이민와서 평생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애들 병원비 깨지는거 보면 그래도 한국이 살만하지 싶어지더라..

우리나라도 미국 따라가는 추세이니 곧 그렇게 되겠지ㅋ

그렇네요... 선진국이라기보단 미국따라간다는게 맞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