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걸 최근에 보기 시작했는데,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나 같은건 저 아이들에게 며칠 못가서 바로 나가 떨어지겠구나 하는 생각. - -;; 너무 무서워ㅠㅠ
(다들 그렇지 않나?)

실생활에서도 저런 류 기싸움 무지 못해서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종종 겪었거든..
특히 나보다 어린 후배들에게 몇 번 심하게 뒷통수 맞아봐서 대인기피증 생길 정도로 맘 고생 많이 했어..(정말 사람들이 무섭더라.. 뒤에서 험담하고 깎아내리고 별별 짓을 다 하던데)

암튼... 그래서 난 제니가 얄밉긴 해도 저 세계에서 살아남겠다고 저러는게 안쓰럽기도 하더라고.. 오죽하면 저 어린게...... 이러면서

암튼 근데 사회생활 하면서 그렇게 당하고, 드라마 보면서도 \'저 못된 것들... 쯔쯔\' 혀를 차면서도
아직 나란 인간이 뜨거운 맛을 못본건지, 순진한건지 소심한건지....
조지나가 댄과 바네사랑 함께 있을 때.. 순간 \'조지나가 댄의 순수함에 반해 제풀에 착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 착한 사람의 아우라에 자동 정화 되는 스토리를...

그러다가 몇 분 쯤 지나서 제정신 돌아왔지. 아... 저 드라마엔 그런 애들은 안나오지~~
나 왜 이러니.. 아직 철이 안들었구나.. 표정연기에 속지 말아라...
조지나처럼.. 순진하고 착한 얼굴로 다가와서 친한 척 언니언니~~ 그러다가 배신하던 후배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대학 4년 간  만든 포트폴리오를 훔쳐가서 삼키는 후배가 있지 않나, 내가 만든 그림 들고 가 그걸로 유학가는 애가 있지 않나... - -;;;;;; 정말 끝도 없다.

난 언제쯤 정신 차리고 독해지려나 원..
암튼 저런 학교 들어가라고 했음 자동왕따됐을 것 같아.
(더불어 블레어나 제니처럼, 학교에서 대 망신 당할 일 생겼더라면 프랑스 유학은 커녕 그날 바로 뛰어내려 자살했을 것 같아.. 그 애들 볼 때마다 강인한 정신력에 존경하고 싶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