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바쁜 회사생활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최근에 기미갤 검색해 보고

볼만하다 싶었던 데미지를 봤어.

벌써 K본부에서 방영이 끝났더만. 이제 울 나라도 예전 같지 않게 빠르구나 싶더라.


일단 개인적인 총평은...

B+ 쯤..

반복되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지치고, 지루하게 느껴지더라.

게다가 시간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궁금증과 반전을 노린 모양인데

궁금하긴 했지만 이야기가 산만해 지는 느낌도 받았어.


특히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들이 둘 있는데

변호사 나이와 스토커녀야.

초반부터 데이빗이 죽었으니 도대체 누가 죽였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억지로

끼워넣은게 스토커녀가 아닐까 싶다.

뭔가 한건 할 거 같이 거짓말도 하고 스토킹도 하더만... 암 일 없어서 허무..

심지어 베*신도 없어서 아쉽 - -;;


변호사 나이는 친절한 키다리 아저씨도 아니고, 겨우 FBI 앞잡이 노릇하려고 초반과 후반부에서

의심스런 티를 내다니... 실망이야.

난 첨부터 도대체 이 아저씨가 엘렌한테 왜 잘해주나 궁금했는데... 칫


엘렌도 잘 이해가 안되는게

난 아주 평면적인 사람이 이해가 잘 되는데, 입체적인 사람은 도리어 그 행동이 이해가 안돼

부모님 관련해서는 다소 이기적인 변호사 역할을 잘 하던 사람이

재판 관련 사람이 핑핑 죽어나가는데도 배짱좋고, 사람좋은 변호사를 연기하다니

차라리 회사에 속한 상태라면 개인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치지만

해직상태에서도 정의의 사자인양 재판에 미련을 못버리는 모습은 내겐 좀 이해가 안되더라.


좋았던 점은 역시나 글렌 클로스겠지.

이 아줌마 이런 역할에 너무 잘 맞는거 같아. - -;;;

통 크고, 냉철하고, 계산 빠르고 이기적인 여장부.


그리고 조금씩 밝혀지는 비밀구조는 참 좋았어.

매회 재미를 주기위한 구성이었던거 같은데

맘에 들더라.



착하고 죽어선 안될 캐릭인 데이빗이 죽어서 무척 아쉽 - -;;

얘 말곤 전부 벌 받을 만한 짓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죽어도 덤덤. ㅎㅎ


아아.

난 이런 스릴러물도 좋지만 이런거 한번 보고 나면

주변 사람들을 새삼 의심스런 시선으로 돌아보게 된다니까. - -;;

이거이거 또 날 이용해 먹는 거 아냐? 라는... ^ ^;;;


담엔 오피스나 달려에 겠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