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일단 이 글은 배갈에 대한 스토리나 뭐 캐릭등등의

전반적인 리뷰가 아니라 오로지 \'종교\'관에 대해서만 말하고자 해..(좀 길어)
-----------------------------------------------------------------------------
현재 시즌4까지 나왔지?

솔직히 말해서 난 시즌2까지 밖에 못본 꼬꼬마지만

s2e20까지 본 결과 배갈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메세지성, 결말이

아주 자세하게 보인다는 살짝 꼴깝적 성향의 글이니까 미리 향해해 줘.
-----------------------------------------------------------------------------
일단 나는 배갈에 대한 사전지식 거의 0상태에서 그 누구의 의견이나 감상평도 보지 않은채

갈기고 있는거니까, 나름 객관적이면서 나름 주관적인 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서문이 동대문에서 걸어오듯이 길었지? 미안, 이제부터 시작할께.
------------------------------------------------------------------------------
나의 짧은 종교지식으로 봤을 경우,

배갈은 \'기독교\' VS \'다신론주의의 우상숭배 종교(;)\'와의 대립 정도가 될 듯 해.

(미리 알아 둬야할 것은 미국인의 대부분이 기독교라는 사실)


벌써부터가 뭔가 좀 차별적이지 않아?

그런데 횽들도 충분히 느꼈겠지 싶은게 이게 그렇게 그려지고 있다는 거야.

대신에 배갈이 재밌는건 뭔가 제대로 개념이 잡혀있을 법한 기독교 측이

배갈의 주인공종족인 인간이 아니라, 사일론에 속한다는 거지.

인간은 응, 드라마가 얘기해 주 듯 그리스의 신들을 믿고 있고.


하지만 그게 바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면 누가 보겠어, 그나마 볼라면

스타벅이나 발타 볼라고 보는거 아니겠어?(완벽한 주관적 발언;;)

뭐 어쨌든,  그걸 감추기 위해서(혹은 간접적으로 표현하고자)

사일론을 악으로 표현했지(이 순간 벌써 기독교일 수 가 없는게, 카프리카에 대포동 쏴줬을 때 부터지.ㅎㅎ)


배갈 초반부 보면서 가끔씩 나오는 종교 떡밥(맞지?)에 대해 \'아, 그런건가?\' 라는 추측을

막아 버린 셈이야.

그런데 이게 2시즌 부터 조금씩 간접적으로나마 표현 되는게, 사일론의 대사에서

기독교적 사상이 엄청나게 드러나고 있다는 거야.

(EX. 유일신론, 신의 축복과 그 복을 거두어 감, 신은 당신을 사랑한다, 복수.질투.따위의 감정은 곧 죄 등등)

에피소드와 짤방 등을 이용해서 더욱더 풍요로운 해설을 하고 싶지만 아직 시즌2까지 밖에 안봤으니까

그런것들은 시즌4 완주하면 다시 정리해서 올릴께.

여기서 기독교는 유일신종교이므로 다른 우상숭배나 다신론따위를 엄청난 죄로 여기는데,

이게 바로 대립 위치에 서있는 배갈에서의 인간들이란 거지.

아니나 다를까 배갈에서는 주인공인 인간들의 이야기가 주가 되는데(당연하지만)

이 인간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못해 우스울 정도로 표현되는 에피소드나 그런 부분들이 꽤 있다는 것.

예를들어 로슬리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기 전에 설교문을 읽고 찢는 행동을 한다거나

(이 부분은 인간의 미신풍습을 비웃기라도 하듯 로슬리 대통령을 한순간에 너무나도 연약한 존재로 각인 시켜버리는

것 같기도 해)

주임이 자기 부하를 팬후에 목사에게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 그 목사의 신념이라거나..

(전체적인 흐름이 아닌, 순간순간의 장면이나 대사로 표현되지)


처음에는 잔혹하기 짝이 없고 짜증스러울 정도였던 사일런이 반대로 오히려 인간적인 모습이랄까,

아니, 이상적인 사고를 지향하고 있게 느껴져.(이 부분은 처음부터 그런 설정이었지만

행동과의 갭으로 인해 부족했던 설득력을 후반부에 들어서 보충해주는 느낌이 들어)


이런 것들을 생각해 봤을 때,(정리가 안되어 있지? 미안해 횽들.. 나중에 보충하도록 할께)

이상을 향한 우리 인간들의 욕망과 바램등을 사일런으로 표현하면서(미국인들 혹은 기독교인 시점일 듯)

정작 그런 현실을 만들지 못하며 유토피아만을(지구) 꿈꾸며 자신을 옭아매는(기독교의 율법이나 뭐,

인간 자유의지를 거스르는 것 따위가 아닐까 싶어)것들로 부터 벗어나려는 주인공들(우리 인간)의

자화상을 배갈 속의 또다른 주제로 삼은게 아닐까 싶어.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봤을 때 해피앤딩은 기대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

뭐, 발타 보면 뭔가 아기예수 잉태 비슷한 사건을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해서 좀 찜찜한 구석은 있지만..



결론

배갈은 화려한 비쥬얼과 그에 걸맞는 사람들의 삶을 에피소드로 그려내면서

종교적 교훈과 복음전파(랄까 기독교인에게는 장차 더욱더 강한 자부심이나 확신을 심어주겠지), 교훈내지 반성을

주제로한 지구찾아삼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