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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바트 성우가 여자란걸 알면 놀라나요?
네.. 예전보다는 줄었지만 요새도 가끔 놀라요
"그래 난 바트 심슨이다 임마, 넌 또 뭐야?"

바트 오디션에 3000 명이 몰렸는데
처음엔 리사 심슨 역을 오디션 보러 갔어요
그때 리사의 캐릭터의 설명을 보고 바트의 설명을 봤는데
솔직히 여러분이라도 말예요, 리사랑 바트 중에 고르라고 하면 누굴 하겠어요??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목소리 중 하나일텐데, 바트 심슨의 성우란 걸로 이득을 본 적은 있나요?
네, 가는 곳마다 언제든 선보일 수 있으니 편하죠
예전만큼..자주 하지는 않지만
(예전이라는게 14~15년 전 ㄷㄷㄷㄷㄷㄷ)

음, 얼마전 여기 공항에 와서 식당에 갔을때도 (인터뷰 하는 곳은 영국임)
정말정말 배가 고파 죽겠는데 이미 식당문을 닫고 있길래
"심슨 가족 팬이세요?" 라고 제가 먼저 물어봤죠
음식하고 전혀 상관도 없는데요 ㄲㄲ
그러면서 "안녕 난 바트 심슨이야 형씨"
이러니까 "어익후 이쪽으로 앉으세요~" 이랬다니까요



실제로 버킹엄 궁전을 갔을때도 그 수법을 썼다면서요?
네 버킹엄 궁전이 아니라 그 높은 모자 쓴 근위병들 근처에 갔을때 써먹었어요
그 근위병들 근엄한걸로 유명하잖아요
정말 잘생기고 키 큰 병사 한명앞에 다가가서
"심슨 가족 팬이세요?" 라고 물었죠
당연히 그 아저씨는 아무말 안했고요
그때 제가 이랬죠
"얌마 나 바트 심슨이야, 와썹맨~"
그러니까 그 근위병 무릎이 후덜덜 떨렸어요 ㄲㄲㄲㄲㄲㄲㄲㄲㄲ

그리고 제가 돌아서서 걸어가는데 그 근위병이
갑자기
"카트라이트 씨! 카트라이트 씨!"
이러고 절 부르면서 달려오더라니까요 ㄲㄲㄲ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