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온스타일에서 좋은 드라마 발견하게 돼. 콜드케이스, 클로저, 그리고 요새 보는 고스트 위스퍼러까지.. 미드갤 반응이 뜨듯미지근했던 것 같아서  별 기대안하고 봤는데.. 엄훠.. 나 미쳤나봐, 제니퍼 울먹거릴 때마다 같이 울고 앉아 있어 ㅜㅜ 장사해야 되는데 눈이 벌개져 갔고는, ㅋ 콜드케이스 볼때는 가끔 뭉클해졌는데, 요샌 매 에피마다 눈물 나는 것 있지. 횽아들이 미디엄하고 비교하던데, 죽은 이의 영혼이 나오는 것만 빼면 별로 비슷한 점이 없다고나 할까. 왜 죽음이라는 게 돌이킬 수 없잖아, 그게 젤 큰 것 같아, 한스럽고.. 이젠 만날 수 없다는 것, 사과할 수 없다는 것, 더이상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 ㅜㅜ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조우하는 장면에서 추억과 죄책감과 그리움에 산 사람이 울면 나도 어느새 울고.. 제니퍼가 둘을 보면서 눈물 글썽거리면 나도 한방울 주룩.. 아, 정말 주책이야 ㅜㅜ 비호감에 별무관심이던 제니퍼 러브 휴잇이 이렇게 날 감동시킬 줄이야. 우는 연기, 울먹거리는 연기, 눈이며 입술이며 너무 자연스러운 거야. 뾰족뾰족한 얼굴과 과도하게 길게 붙인 속눈썹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것 있지. 몸매도 좋고, 뺘숑도 완전 공주과로 입고 나와. 정말 부럽다, 부러워, ㅋ 제니퍼 다시 봤어~ 죽은 사람을 본다고 하면 다들 사기꾼으로 오해하니까 요걸 산사람에게 이해시켜서 죽은 사람의 말을 전해주고, 이승에서 방황하는 죽은 사람을 잘 다독여서 천국으로 보내주는 과정이 어떻게 풀리는 지가 참 흥미진진하더라구. 범인 잡는 수사 드라마 못지 않아. 제니퍼가 골동품 점 운영하잖아. 왠지 일본 만화 냄새가 나. 요런 일본 만화 읽진 않았지만 줄거리를 들은 것 같아서.. 아님 말구.. 윗 짤방의 오른쪽은 에피1에 나온 프뷁의 스코필드군(일 거야). 아래 짤방은 제니퍼와 극중 남편과 친구. 로스의 여친이던 찰리(??? CSI에도 나오더라)가 제니퍼의 친구이자 동업자로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나와.   남편은 미스터 드부와 만큼 헌신적이긴 한데, 나에겐 아직 존재감 없어서 그게 좀 안타까울 뿐. 취향 다른 횽아들에겐 졸릴 수도 있는 드라마지만, 난 재밌게 보고 있어. 시즌 2도 꼭 찍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