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 `클린 하우스(Clean House)`는 여러가지 이유로 관리하지 못해 더러워진 집을 찾아가 깨끗하게 청소하고 새 집처럼 바꾸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확연하게 변화된 자신의 집을 보며 탄성을 지르고 놀라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마저 흐뭇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즐겨보고 흥미를 갖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일엔 예외가 있기 마련인 것 같다. 최악의 TV 속 인물을 선정하는 온스타일 `101 크레이지 TV 스타`가 공개한 내용엔 `클린 하우스`에서 예기치 못한 반응으로 주위를 경악하게 만든 한 여성의 모습이 포함됐다. 당시 주인공으로 뽑힌 여성의 집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이에 제작진들은 열심히 집을 청소했고 인테리어도 바꾸는 등 갖은 공을 들였다. 그러나 결과는 전혀 뜻 밖이었다. 주인공이 변화된 집에 들어서자 마자 "끔찍하다. 쳐다보기도 싫다"는 말을 내뱉은 것이다. 진행자를 비롯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모두 당황했지만 여자는 개의치 않았다. "마음에 드는 건 없느냐?"는 `간절한` 물음에도 시종일관 울상을 지으며 "다 역겹다.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새로 리폼된 소파를 가리키며 "내가 제일 싫어하는 색이다. 토할 것 같다"고 말하는 모습은 좀 너무하다 싶은 장면.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방송에 출연한 한 여성은 "이제야 솔직한 사람이 나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변화된 집에 모든 사람이 만족할 리는 없다는 것. 이 밖에 "솔직하게 표현한 건 잘한 일이다"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역시 "주인공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 더 많았다.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모르겠다. 설사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울기까지 한건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평이다. 한편 "어쨋든 관심을 끌었으니 프로그램 입장에선 잘된 일"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사진 = 방송장면)[TV리포트 윤현수 기자]vortex7231@yahoo.co.kr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bookdaily.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ㅁㅊㄴ...-_-